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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1.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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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93590

 

'코스모스'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윤석열의 집권을 예언했다 !

 

 

- 제가 쓴 위 문장이 어거지성 비약일까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칼 세이건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이란 책에서

외계인이 보낸 UFO가 다수의 자국민들을 납치했다...고 믿는 

미국인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풍토를 개탄하며

비과학적 미신을 신봉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딱 그만큼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다고 설파합니다. 

 

왜?  그러한 무지성 문화야말로 반지성과 비합리의 토양이며

거기서 끔찍한 수준의 정치세력이 힘을 얻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악령'의 출몰이죠. 

 

 

- 윤석열이 대선후보 토론 때 손에 '왕'자를 쓰고 나오자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지만,  의외로 별 반응이 없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왜냐, 한국인의 대다수가 그러한 무속, 역학 문화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앞날이 불안할 때, 이사갈 때, 결혼할 때, 사업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 큰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

선거에 나갈 때, 자식이 대학 갈 때, 직장 승진이 궁금할 때....이렇게 수도 없는 판단의 시기에

한국인의 다수가 무속에 의지합니다. 

 

이런 주제에...어찌 윤석열-김건희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다들, 주변에 용한 '천공' 한 명씩 쯤 거느리고 있잖아요?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품을 재단하는 일 (요즘엔 MBTI란 신종 미신이 횡행)은 

'천공질' '법사질'과 다른 일입니까?

 

 

- 그저께인가?  김두일TV를 보는데 김작가가 이러는 거에요.

'11월에 내가 큰 구설수에 오르니 조심하라'고 어떤 분이 조언을 해줬는데

내가 딱 그렇게 됐다.  소름이 돋더라'

 

제가 혀를 끌끌 찼습니다. 

알만한 분이, 윤-김을 그렇게 비난하는 분이

결국 저런 무속,역학적 생각을 하는 건 똑같구나...도대체 벗어나질 못하는구나...

 

재미로 그냥 보고 들을 수 있는 건데 뭘 그리 빡빡하게구냐고 할 분들에게

저는 매섭게 대꾸하겠습니다. 

 

'그게 법사질, 천공질입니다. 전혀 다르질 않아요. 

그 재미, 혹시나 하는 기대,  용하다..는 찬탄.....그게 그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 거름을 주는 일입니다'

 

 

- 무속 정권이 두 번이나 생겼죠?  박근혜정권, 윤석열 정권...

 

이런 안이함이 그 토양을 만든 겁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어요. 

깨시민 운운하는 사람들 조차 무속,역학 문화에 물들어 있는 판에 무슨....

 

진짜 민주시민, 지성인이고자 한다면

그런 문화에 질색을 하고 꾸짖는 게 옳습니다. 

 

다시 한 번,  칼 세이건 선생의 통찰에 경의를 표합니다. 

 

 

(민주주의 약화

 

왜 무속 정권이 연이어 집권하느냐

우리가 무속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혈액형 미신, MBTI 가 장난으로라도 횡행하는 딱 그만큼

이성과 합리가 허물어져, 딱 그만큼 사회가 망가진다. 

 

비합리적 사고에 대한 철저한 문제의식이 없기 때문.

안이하고 어리석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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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7 12:33
    베스트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죠. 

     

    예를 들면, 김작가의 경우 그런 얘기를 듣고 만사에 조금 조심하고 신경썼다면 그런 구설수의 영향을 작게 만들거나 피해갈 수 있을 겁니다. 

    이 경우, 그런 명리학적 해석을 받아들임으로써 다른 사람을 해하는 부정적인 측면은 없습니다.  

     

    하지만, 굥똥과 김명신의 경우는 다르죠.

    예를 들어, 1029참사 분향소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귀신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해서 위패와 영정사진을 올리지 않았다면 이건 문제인 것입니다. 

    자기의 안위를 위해 희생자들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해를 가한 것이니까요. 

     

    겉보기엔 맞는 얘기지만,

    한단계 더 들어가면 이런 뜻이 있다는걸 우리 모두 잘 파악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명리학자 강헌 선생이 말씀하신게 있습니다. 

    운명이라고 하는 글자는 한자로 運命. 

    이 한자를 해석해 보면 <인생을 운행한다, 인생을 운전하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명리학적 해석이던, 무속적 해석이던,

    그 우주의 원리를 깨닫고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더록, 혹은 그 영향이 작아지도록 노력하는게 운명이라고. 

     

    그 노력에 남에게 위해를 가해서까지 나의 안위를 꾀한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tatata 작성자
    2022.11.27 12:36
    베스트
    @버블티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 라고 말하는 순간, 그게 천공질인 겁니다.
    그러면 우리도 '좋은 법사님' 한 분 모셔서, 그 분의 지도대로 민주시민 노릇 할까요?

    김용옥이 요즘 '주역'책 홍보하죠?
    그게 광범위한 천공질에 포함되는 겁니다.

    '좋은 역학' '좋은 무속'이란 없어요.
    괘를 보고 앞뒤를 살펴 겸허하게 살면 된다고?

     

    그런 거 아예 안하고 이성과 합리로 판단하면 될 것을...
    그런 걸 보는 자체 부터 이미 함정인 겁니다. 

    시작이 곧 에러에요. 

  • 2022.11.27 12:40
    베스트
    @tatata

     

    님은 명리학 자체도 부정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명리학은 학문이며, 과학입니다. 

    이 명리학은 물리학과도 맞닿아 있어, 

    동양사상과 물리학이라는 분야가 함께 묶여 연구한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명리학이 학문이라는걸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님 생각이 맞겠지요.

    님은 님의 기본전제로 생각하시고,
    저는 저의 기본전제로 생각하겠습니다.
     

  • tatata 작성자
    2022.11.27 12:43
    베스트
    @버블티 죄송한 말씀이지만, 님 같은 분이 제가 쓴 글의 주제 대상입니다.
    왜 법사,도사가 나라를 좌지우지하게 됐겠습니까?

    국가 운영을 명리학으로 하자고 주장해보시지요.
    과학이라면서요?
  • 2022.11.27 12:46
    베스트
    @tatata

    국가 운영을 명리학으로 하자고 주장해보시지요.
    과학이라면서요?
    ++++

    지금 뭔가 착각하시나본데..
    저는 이 댓글을 명리학으로 국가운영을 하라고 주장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닙니다.

     

     

  • 2022.11.27 12:40
    베스트

    맹신과 참고의 차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굥과 쥴리는 본인들의 모든 결정권을 무속에 맡겨버린 삶을 살고 그 여파가 시민 나아가 국익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비난 받는겁니다.

  • 2022.11.27 13:28
    베스트

    김두일작가는 일반인이고 굥거니는 나랏살림 하는분들인데 같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