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
앞서 예고했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의 역대 지도부 시리즈를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20대 총선 이후 끝나고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이름 달고는 처음하는 전당대회)가 2016년에 열렸습니다.
이때는 당대표는 그렇다치고 최고위원을 상당히 특이하게 뽑는 방식이었습니다. 최고위원을 직능별로 청년/여성/노인 이렇게도 뽑고, 권역별로도 배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서울-제주, 경기-인천, 충청-강원, 호남, 영남 이렇게 해서 각 지역 시도당 위원장이 최고위원을 겸임하고 최고위원 임기를 중간에 돌아가면서 채우는 방식이었습니다.
지역 안배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이긴 했지만 지역 시도당 위원장 + 최고위원 권한 이건 좀 많이 몰아주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이 전당대회에서의 룰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전 전당대회와 동일)
전국 대의원 투표 45% / 권리당원 투표 30% / 일반당원 여론조사 10% / 일반국민 여론조사 15%
추미애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되었고, 직능별 최고위원으로 김병관 (청년) / 양향자 (여성) / 송현섭 (노인)이 선출되었고, 권역별로 지역 시도당 위원장이 최고위원을 맡았습니다.
추미애 대표 체제는 매우 뛰어났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평가하기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역사상 GOAT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가히 빛빛빛 대표라 할만 했습니다.
이런 분을 법무부장관으로 기용했다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소모해버린 그 분은 대체...
ㄹ혜의, 정확히는 최서원 (최순실)의 말도 안되는 국정 농단을 심판하여 탄핵을 이끌어냈고, 계엄령 김을 새게함으로서 마지막 발악까지 막아버린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ㄹ혜 탄핵소추안 결의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암 (暗) 상호와 빛빛빛 대표님 (2016.12.09.) - 발 보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2018년 6월 지방선거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둡니다.
7회 동시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14:2:1로 압승했습니다.
지방선거의 승리는 지방 권력까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옴으로서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추미애 대표는 2018년 8월 임기를 마치고 내려옵니다. 민주당 역사상, 전신을 포함하더라도 최초로 임기를 꽉꽉 채우며 박수 받으며 내려온 최초의 당대표였습니다.
빛빛빛 대표님의 어록 중 하나를 소개하며 이번 편을 마무리합니다: "모든 개혁에는 응당 저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개혁은 있어도 영원한 저항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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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역대 지도부 시리즈 (0) 개괄: https://itssa.co.kr/politics/1562164
더불어민주당 역대 지도부 시리즈 (1) 태동기: https://itssa.co.kr/politics/1562335
댓글 4
댓글쓰기서울 다시 탈환할려면
부동산쪽을 민주당이 끌고가야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부동산이 너무 큰 문제였는데.
망할 핀셋정책때문에 망했죠
진짜 국가가 핀셋으로 규제할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진짜 전부 돌대가리들인가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