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11.22 17:51
1315
29
https://itssa.co.kr/1531726

정치인은 언행 하나하나 신중해야 하고,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치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언행했는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중 정치를 지향한다면 마땅히 조심해야 한다.

 

(예. 미안하다 고맙다 - 그냥 실수였다고 하면 넘어가는데 계속 이상하게 쉴드치니까 잊을만하면 언급됨)

 

처음으로 투표한 18대 대선 때 문재인을 찍었지만 떨어져서 피눈물을 흘렸고, ㄹ혜 탄핵과 19대 대선 때 문재인이 당선되었을 때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랬던  내가 문재인에게서 이상한 조짐을 처음 느낀 순간이 있었다. 바로 2017년 9월 11일의 일이다.

 

재미있는 이슈.png

 

당시 여성 징병제 청원은 10만이 넘었음에도 이딴 식으로 회피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왔다는데 주변에서 다 웃었단다.

 

청원을 올렸던 사람도 바로 이 이슈가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최소한 진지하게 방안을 고민하여 발언하는 거라도 바랐을 것이다.

 

그런데도 다 재미있는 이슈 같다? 정말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후에도 청원 기준을 변경해서 소급적용하는 얍삽한 행태를 보였고,

 

뒤늦게 나온 답변도 교묘하게 본질을 회피하는 답변이었다. 

 

차라리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현재 병역 의무를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하며 평등하게 시정할 방안을 모색하겠다. 여군 간부가 늘어나고 사관학교에서도 여성들이 수석을 차지하는 일이 많은 현실에서, 여성이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많을 것이다." 이러기만 했어도 20-30대 남성 지지층을 돌려세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댓글 18

댓글쓰기
  • 2022.11.22 17:54
    베스트

    펨코에서 문재인 쉴드 치던 때 생각 나네

    저때부터 확 밀려서 할 말 없게 해준 장본인이

    문재인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2 17:55
    베스트
    @로그아웃 이선옥 작가의 '왜 20대 남자들은 동네북이 되었나'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음.
  • 2022.11.22 18:01
    베스트

    이런짓도 했군요. 츠츠츠....

  • 2022.11.22 18:31
    베스트

    미안하다 고맙다를 조롱한 정용진 같은것 때문에 그 워딩은 이슈가 된거지..

    정용진 개소리에 호응 하는건 일베들 뿐이다 .

     

    그걸 쉴드 때문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생각 하는 건

    그냥 정용진과 비슷한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지 다른게 아니다 

     

    여성 국방의무 같은 청원을 재밌는 의견 정도로 치부 한게 맘에 안들 수는 있다 .

     

    그냥 5년 동안 한거 쭉 들어다 보면 맘에 안 드는게 한 두개겠냐?

     

    아무거나 그냥 이유 가져다 붙이는 거지..

     

    이유는 얼마던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그를 대하는 태도에 기인 한다.

     

    내가 그를 싫어하면.. 다 좃같은 거다.

     

    암튼 sns에 글 하나 올라오면

    발작 버튼 눌린것 마냥.

     

    매번 반복 되네... 

     

  • 2022.11.22 18:51
    베스트
    @니르바나 여전하시네요.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 하는건. 님같은 지지자들을 보면 왜 문재인이 확장성이 없었는지 알거 같네요.
  • 2022.11.22 18:56
    베스트
    @헤스티아xt 어디가 헛소리인지는 쓰고 따져...
    확장성은 무슨 .. 쩝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이대남 애들 안 삐지게 페미 버려?
    여자애들 군대 보내?

    그러면 이대녀들 표는 어떻게 하냐?

    정치에서 확장성은 그냥 허울 좋은 소리 일뿐.

    뭐 이해도 못할껀데 길게 써서 뭐하냐..

    sns올린 문재인이 문제다

    참사가 터져도 저런거에 진 문재인 때문이고
    이재명이 기소될 위기면
    저런거에 진 문재인 때문이고..

    이런건 자연스러운 감정 흐름이지
    그걸 당당하게 익명으로 배설 하는것도 자유다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2 20:48
    베스트
    @니르바나

    헛소리 포인트 쓰라고 해서 써봄.
    1. 정용진이 개소리 한 것은 '미안하다 고맙다'가 나온 뒤 한참 뒤이다. (문재인이 방명록 남긴 건 2017.03.10. / 정용진이 SNS에 글 남긴 건 2021.05.) 정용진이 쓰기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된 부분이고, 정용진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별개 문제. 전혀 다른 사안을 가지고 논점 흐리는 것.
    2. 아무거나 이유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국민들 의견 듣는답시고 청원 열어놓고 답하기 곤란하거나 답하기 싫은 거는 차일피일 미루고 무성의하게 답변한 거는 누가 해도 문제 되는 것임. 최소한 자신이 하겠다고 한 거는 지켰어야 함.
    3. 문재인이 잘못할 수 없다는 전제나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얘기를 하려니까 무리수를 두게 됨
    4. 확장성이 허울 좋은 소리라는 거 - 그럼 뭐하러 선거 운동함? 어차피 한들 소용없는데? 지지자만 가지고 선거함?
    5. 선민 의식 가득한 발언 (예. 뭐 이해도 못할껀데 길게 써서 뭐하냐.)

  • 2022.11.22 20:51
    베스트
    @에스프리

    1.정용진 이후에 이슈가 더 커졌지.
    어디서 ? 일베랑 조중동 부터..
    2. 문제 아니라고 했냐? 문재인이 청원 올라온건 다 하겠다고 했어? 검토 한다고 했지
    3.어디에 그런 전제가 있어?
    4. 뇌내망상 추론.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2 21:04
    베스트
    @니르바나

    1. 정용진 이전에 세월호 유가족이 그 표현 문제 삼은 건 암? (2020.11.30.)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942 // ㅇㅇㅇ가 어떤 언행을 한 게 문제면 ㅇㅇㅇ에 누가 들어가도 문제인 것임. 누가 하면 괜찮고 누가 하면 나쁜게 아니고.
    2. 청원 10만 넘는 건 답변한다고 했음. 답변을 차일피일 늦추다가 기준 올리고 소급 적용하는 짓거리 했고, 뒤늦게 한 답변도 무성의했음. 저 따위로 답변 들을 거면 뭐하러 10만이나 청원함?
    3. "문재인이 ㅇㅇㅇ한 것은 문제다" 한 것 (메시지를 문제 삼음)을 "문재인이 맘에 안들기 때문에 그냥 이유를 갖다붙인다" (메신저에 대한 문제 제기로 오해)로 곡해하는 거에 그러한 전제가 보이네.
    4. 지난 대선 때 이재명에게 표 준 사람 중 민주당 지지자만 있었는 줄 아는지? 현실을 보고 논리를 펴기 바람.

  • 2022.11.22 23:28
    베스트
    @에스프리

    1.  이슈가 더 커졌다고 했다고 부연 설명 했다.
    2. 청원 20만 넘으면 막 다 해결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순진한것 문재인이 재밌는 의견들이 많다고했지만. 20만 넘은 건은 원칙대로 답변을 다 하긴 했다.
    3.그러니까 뇌내 망상을 인정한거네
    4.배설 하고 있는걸 지적한건데 뭔 딴 소리?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3 00:08
    베스트
    @니르바나 1. 정용진이 했다고 해서 잘못인 것이 문재인이 했다고 해서 잘못이 아니게 되는 게 아냐. 정용진이 난리치든 말든 네 말대로 일베가 난리친 건데 그거에 하나하나 신경쓰나.

    2. 사실 관계를 조사하니 다음과 같네. 일단, 여성 징병제 관련해서 9/6에 10만이 넘었고, 청원이 마감된 건 9/14야. 그리고 9/23까지는 "일정 수준 이상의 추천을 받고 국정 현안으로 분류된 청원에 대해, 가장 책임있는 정부 및 청와대 당국자(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등)의 답변 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고, 청원 수가 5만 넘으면 파란색으로 변해서 '5만이 기준이구나'로 보기 쉬운 상황이었어. 참고로 그 시점에 5만 넘은 건 여성징병제 (2위) 포함 3개 밖에 없었어 (나머지 2개는 1위 청소년 보호법 폐지 건, 3위는 1위의 재업 버전인 소년법 폐지 건). 그런데 9/25에 갑자기 "국정 현안 관련, 국민들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 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 비서관, 특별보좌관 등)가 답하겠습니다."로 스리슬쩍 바꿨어. 원칙이 없었던 시점에 Top 3로 든 것을 "그 뒤에" 원칙을 새로 만들어 소급 적용하는 짓거리는 무슨 짓거리지? 그놈의 원칙 참 소급 적용하기 편하네.

    3. 뇌내망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뭐 그렇게 하려무나. 네가 "문재인이 맘에 안들기 때문에 그냥 이유를 갖다붙인다"라는 뇌내망상으로 한 말을 반대로 돌려주면, "문재인을 옹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냥 이유를 갖다붙인다"로 보일 수 있단다.

    4. 확장성이 허울 좋은 소리라고 한 거 지적했는데 뭔 딴 소리? 그걸 가지고 네가 뇌내망상 추론이라고 하니까 현실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 거고. 배설로 생각한다면 배설로 생각해. 그렇게 생각할 자유도 있는 거니까.
  • 2022.11.23 00:48
    베스트
    @에스프리

    1.그건 니가 정용진과 생각이 같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너 같은 대한민국 평균 수준을 감안해서 적어야 했는데 오해가 가게 적었으니 그게 문제 라면 문제지.

    2.찾는라 고생했다. 근데 청원 20만이고 5만이고 설사 100만이 넘어도 여성징병제는 바로 못해..

    3. 뇌내망상 인정하는건 좋은거다.
    문재인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라면 이해 해줄 수 있는건 이해해주는것이고 부정적이면 반대겠지? 그게 나의 근거인데 그게 뇌내 망상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려무나.
    4.확장성 이야기는 너 말고 저 위에 아이가 한 소리잖아.. 배설은 그냥 내가 싫어하는 내맘대로의 이유를 아무렇게나 쓰는걸 통칭 하는 거지..

    확장성이 허울 좋은 소리가 아니기 위해서 여성징병제에 제대로된 대답을 해야 한다는 아니길 바란다..

    그거에 대해서는 저 위에 아이에게 단 댓글을 참고 하도록..

    물론 이해를 못할것이기에 큰 기대는 없다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3 01:45
    베스트
    @니르바나

    1. 억지 쉴드 때문에 더 회자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세월호 희생자들은 억울하게 죽게 되었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고맙다? 시기 상으로도 2017.03.10. (04.10.으로 잘못 썼지만)으로 ㄹ혜가 탄핵된 바로 다음 날이라 자칫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게 해서) 고맙다"로 오해할 수도 있는 위험한 표현이었어. 드디어 국개론 나왔네 ("너 같은 대한민국 평균 수준을 감안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은 너 같은 "대한민국 평균 이상"은 알 것이라 생각하는데, 애초에 오해할만한 건 하지 않는 게 맞았어. 차라리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다시는 세월호 희생자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게 맞는 거지. 엎지른 물이면 그냥 실수였다고 인정하고 흐지부지 넘어갔으면 세월호 유가족이 지적하지도 않았을 거다. 또한 정용진 따위가 나불대지도 않을, 그래서 네말대로 "더 커지지도 않을" 이슈였어.

    2. 여성 징병제 바로 하라는 얘기 아님. 그래서 본문에도 "청원을 올렸던 사람도 바로 이 이슈가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최소한 진지하게 방안을 고민하여 발언하는 거라도 바랐을 것이다."라고 썼어. 최소한 고민하는 모습은 필요했다는 거야. 무려 10만 명이나 동의하여 중요하다고 본 사안 (참고로 미국 백악관 청원 기준이 10만명 동의야. 우리 인구의 6배나 되는 미국에서)을 '다 재미있는 이슈 같아요'같이 우습게 여긴 게 문제라고. 그 표현까지는 이해하더라도 당시 동의 수 2위인 청원에 대한 답변을 차일피일 미루고 갑자기 없던 기준 만들고... 이건 정말 문제였어.

    3. 거듭 말하지만 문재인 개인 (메신저)에 대한 태도 어쩌고는 내가 논하고 싶은 게 아님. 다만 그의 행보 (메시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부정적으로 본다 이거다. 본문과 반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문재인의 행보로는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 강화, 코로나 초기 방역 등을 들 수 있어.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라면 "사람에 호소하는 오류"가 뭔지는 알 거라 믿는다. 혹시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 모른다면, ‘메시지’를 ‘메신저’에게서 독립시켜 평가해야 하는데 이를 분리하지 않은 상태로 논증을 평가해 발생되는 오류라고 하네. 대표적으로 ㅇㅇㅇ가 했으니 맞아~ xxx가 했으니 틀려~ 이런 게 있어. 진영 논리가 대표적인 "사람에 호소하는 오류"에 속해.

    4. 위에서부터 내가 "4. 확장성이~" 한 거에 네가 "4. 뇌내 망상 추론"이라고 써서 답한 거 뿐이다. 확장성이 허울 좋은 소리가 아니라는 것과 여성 징병제 관련 얘기는 별개 얘기.

  • 2022.11.23 01:59
    베스트
    @에스프리 1. 그러니까 오해가 가게 쓴게 문제다라고 했다.
    근데 오해가 가게 썼더라도 문재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정용진 같은 해석을 하지 않은다는 거다 ...

    오해가 가게 적었다고..
    시체팔이 해서 정권 잡았다를 인정 할. 지지자는 없다.

    너가 인정한다면.. 너는 정용진과 비슷 하다는 거겠지.

    2.그러니까 국민 청원에는 우리 옆집에 간첩이 산다 같은 소리도 올라오지.. 그냥 불평불만을 적을 창고의 역활이고 20만인지 5만인지는 시행 해 보고 기준을 조정 할 수 있는거다

    청원 올라온거 다 답변 하게 되면.. 공무원들 다 죽어.. ..
    여성 징병제만 재미있다라고 하지는 않았잖아.
    여성징병제만 뭐 특별하게 취급 해야 하나
    어차피 현실적으로 못하는데?

    3.아니 그러니까 미안하다 고맙다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정용진은 메시지를 까는 거고 메신저는 까는게 아니냐?

    정용진이 그렇게 부정적으로 해석한 이유는 그가 문재인과 민주당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라고 결론 지으면 그게 메신저와 메시지를 분리 해서 내린게 아니니까 오류 라는 거야?

    나는 너도 정용진 처럼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 한다라고 생각한다

    4.확장성은 그러면 뭘로 할꺼냐고 묻는거니까.
    별개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성징병제를 성신껏 답변 하면 확장성이 생기냐?
    그러면 반대로 여성표 빠질 수 있지..

    노인 챙기고 청년 챙기면? 중장년층 빠질 수 있지..

    tk챙기고 pk에 가덕도 주면.. 호남 빠질 수 있지..

    그러니까 확장성은 허울 좋은 맞는 소리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소리다

    확장성은 언제 생기냐면..
    민주당이 모든 이슈에서 이기는 모습 보이면 되는 거다..

    뭘 잘모르는 애들이.. 확장성 타령이나 한다
    언제 특히 그런냐면? 이대남 애들이 페미 욕하면서 많이 쓰지..

    철부지들이니까..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3 09:03
    베스트
    @니르바나 1. 오해가게 작성한 게 문제라는 것은 서로 동의가 된 거 같음. "문재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이거 자체가 네가 나의 뇌내 망상이라고 말했던 전제/결론 ("문재인은 잘못할 수 없다")을 깔고 판단하는 걸 알려나 모르겠네. 미리 전제/결론을 깔고 논리 전개하면 무리수를 두게 된다. 시체팔이라는 일베의 개소리랑 정용진의 개소리에 동의한 적 없음. 자꾸 정용진과 비슷하니 어쩌니라는 말로 곡해하고 있음.

    2. 앞선 댓글을 읽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기준으로 여성 징병제 관련 청원은 청원 동의수 Top 3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문제였어. 실제로 저출산으로 인해 병력자원이 모자라는 현실적 문제에서 제기된 문제이기도 했고. 네가 예시로 든 "우리 옆집에 간첩이 산다" 류의 얘기는 애초에 상위권에 오지도 못함. 누구도 청원에 올라온 거 다 답변하라고 한 적 없어. 애초에 "일정 수준 이상의 추천을 받고 국정 현안으로 분류된 청원에 대해, 가장 책임있는 정부 및 청와대 당국자(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등)의 답변 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했어.

    1) 일정 수준 이상의 추천을 받았는가? - 애초에 명확한 기준 설정 안한 것도 문제지만, 청원 수가 5만 넘으면 파란색으로 변해서 '5만이 기준이구나'로 보기 쉬운 상황이었음. 그리고 그 시점에 5만 넘은 건 여성 징병제 관련 청원 포함 3개 밖에 안 되었음.

    2) 국정 현안으로 분류될 수 있는가? - 병력 자원 충원 문제는 국정 현안임. 한국군의 징병률은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2000년 이후 80%-91.5%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 이렇게 양면 전쟁을 치르고 있던 미군의 현역 판정률 (70% 미만)을 아득히 넘는 수치이고, 이거 때문에 면제 되어야 할 인원들까지 징병되고 있음. 결국 병영 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군대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감. 이게 국정 현안이 아니면 뭐가 국정 현안임?

    --> 이런 상황이었는데 청원이 많아서 답변을 못하니 어쩌니 하는 건 개소리고, 답변하고 싶은 거만 답변하고 싶다는 거야. 애초에 이런 청원을 한다고 하질 말든가.

    또한 현실적으로 못한다, 이게 문제가 아니고 최소한 진지하게 방안을 고민하여 발언했어야 한다는 거야.

    3. 메시지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메시지에 대해 논해야지. 자꾸 둘을 섞으려고 하지 말고. 오해 없게 말하자면 나는 한번도 정용진의 개소리에 동의한 적 없다.

    4. 내가 확장성 얘기하는 건 지지율 관련 얘기야. 지난 대선만 따져보면 이재명 후보가 47.83%를 득표했고, 2022년 1월~3월 초 정당 지지율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한국갤럽 기준으로는 33-38%를,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31.3-39.2%를, NBS 기준으로는 33-36%를 보였어. 최소 8.63%의 차이는 어디서 왔을까? 현실성이 없다고? 추가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20대 남성들이 왜 돌아섰는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철부지라고 단순 치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들도 엄연히 유권자고, 유권자를 탓하고 우습게 아는 순간 그들은 표로 보복한다. (오해없게 말하자면, 나는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줘야 한다 이건 불가능한 얘기고, 최소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갈등을 조정하는게 정치의 역할이라는 거다.
  • 2022.11.22 19:36
    베스트

    사내자식들이 되가지고 겨우 한다는 생각이 '여자도 군대가라!'?

    살다살다 이렇게 속좁아터진 남자새끼들 세대는 처음 겪어본다.

    전쟁나면 남자들만 싸우다 죽는것같지?

    여자들은 전쟁통에 온갖 전쟁범죄 다 당하고, 전쟁 나간 남편 죽으면 아이들 혼자 키웠던 역사가 있는걸 보고서도 모르나?

  • 2022.11.22 20:28
    베스트
    @장수잠자리 글 이해도가 0
    저걸 찬성 반대 한다가 아니라
    10만 서명 받은 유권자의 외침을 그냥 재밌는 이슈다 하고 넘겨버리는 오만방자함을 말하는 거임
    논의 하는 척이라도 하던가 아니면 어렵거나 말이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던가

    저 말 한마디로 2030남 유권자 지지자를 어찌 생각하는지 태도와 자세가 나온단 말임 이걸 일일히 설명을 해줘야 하나
  • 에스프리 작성자
    2022.11.22 20:42
    베스트
    @장수잠자리 속 좁아 터진 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이 터지면 남녀노소 모두 피해를 보며, 여성들이 전쟁 범죄와 전후 복구에 동원되었다는 역사는 당연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남성들이 전쟁터에서 많이 죽어나갔기 때문입니다.) 한국군의 징병률은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2000년 이후 80%-91.5%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독일과 일본 제국 이렇게 양면 전쟁을 치르고 있던 미군의 현역 판정률 (70% 미만)을 아득히 넘는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예전 같았으면 면제 되었을 인원들도 무리하게 징병하여 국군의 체력 저하, 병영 내 사건 사고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병력을 줄여서 문제를 없애든가 체력적으로 문제 없는 분야 (행정 등)에라도 제한적으로나마 여성 징병을 했어야 하는데 '사내자식들이~' 이런 생각으로 인해 군대에 간 청년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