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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새벽에 산책하다가 회칼 든 남자 만남 18
영자
2022.11.20 20:09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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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01915

새벽에 댕댕이랑 산책하는데 공원 건너편 파출소 주차장에서 이새끼 뭐하는거야! 칼 버려!
이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까 어떤 남자가 길고 무섭게 생긴 칼을 경찰한테 휘두르면서 걸어나옴
나는 사건통장 들으면서 강아지랑 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 남자가 포위되서 내쪽으로 뒷걸음질 쳐오는거임

나랑 그 남자는 공원 왔다갔다 하는 작은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있었는데

경찰하고 대치하느라 뒤에 내가 서있는걸 못 본 것 같음 나는 갑자기 너무 가까워지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고 몸이 굳어버렸고 몇발자국도 안되는 거리라 괜히 움직였다가 나 발견해서 인질로 잡는거 아닌가
저것들이 왜 이쪽으로 포위를 해오는거지? 짧은 시간 동안 오만 생각이 들었음

다행히도 몇분 안되서 뚜드려 맞고 금방 제압됬는데 돌이켜보면 반대쪽도 포위했어야 되는거 아니냐구..ㅠㅠ
그사람이 도망치려고 돌아섰으면 나랑 바로 마주치는 상황이었고

내가 아니어도 공원에 있던 사람들한테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일이었음
집에와서도 그 칼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 검색해보니까 회칼, 사시미칼 같아
살면서 사람한테 회칼 휘두르는거 볼 일이 얼마나 되겠어? 칼 생긴게 진심 호러야
유튜브나 영화에서 이런 장면보면 왜 안도망가지 답답했는데 실제로 그런 칼 보자나? 너무 무섭게 생겨서 압도당함

어느정도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돌아섰을때 등에 찔릴 것 같은 두려움이라고 해야되나

오만 경우의 수가 떠올라서 움직일수가 없어 심리적으로 제압된다는게 어떤건지 깨달음

아무튼 몇분 안되는 동안 벌어졌던 일이지만 넘 무서웠던 새벽에 회칼 든 남자 만난 썰이었음

 

제목 없음-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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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인
    2022.11.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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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자 작성자
    2022.11.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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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인 네 집에 오면서 남동생한테 말해주니까 비슷하게 말하더라구요
    당시에는 갑작스러워서 생각을 못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더 아찔했던 상황인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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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로Best2
    2022.11.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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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ㄷㄷㄷ 제목 농담인줄알고 봤는데 큰일날뻔했네  ㅜ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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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공익1기⭐️Best1
    2022.11.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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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화단 뒤에 숨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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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국수요
    2022.1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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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공익1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귀여와!!

    https://youtu.be/japfPGlMC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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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자Best3 작성자
    2022.1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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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공익1기⭐️ 세상 해맑게 여기 저기 쉬야하면서 저랑 멀어지고 있었다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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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edu
    2022.11.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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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edu
    2022.11.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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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자 작성자
    2022.11.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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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edu 사스마타 검색하니 이런거 나오네요 저걸로 목을 미는건가요?
    방검복 같은건 꼭 있으면 좋겠어요 소방관이나 경찰관이나 업무에 비해 환경은 너무 후퇴되어 있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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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edu
    2022.11.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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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edu
    2022.11.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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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달빛
    2022.11.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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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ㄷㄷㄷ큰일날뻔...별일없으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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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c
    2022.11.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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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운동가 말하는 것처럼것하면

    총이 칼을 못 이깁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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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c
    2022.11.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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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rcJVcqy7u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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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국수요🍜
    2023.03.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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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좀 퍼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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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자 작성자
    2023.03.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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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국수요🍜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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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국수요🍜
    2023.03.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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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자 ㅋㅋㅋㅋ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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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풍탕 눈바람사탕
    2023.04.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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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한장면이 떠올랐어요..

    정말 얼마나 놀라셨을까.. ㅎㄷㄷㄷㄷㄷㄷㄷ

    인질극 될뻔한 아찔한 순간.. 

     

    주간동편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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