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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1.10 09:35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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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60637

우연과 필연의 구분은 이러하다..."어떤 것이 거짓이라면 분명히 그것은 필연적으로 참이 아니다. 그것이 참이라면 그것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가? 이런 관점에서 세계가 현재 있는 방식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 가능한가? 만약 그 대답이 '아니오'라면 세계에 대한 이 사실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만약 '그렇다'라면 세계에 대한 이 사실은 우연적 사실이다. 이것은 그 자체로는 어떤 것에 대한 누구의 인식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것은 분명히 철학적인 테제다" - 솔 크립키 -

 

도널드 데이비슨의 책(진리와 해석에 관한 탐구, 주관 상호주관 객관)들을 읽고 싶은데, 원주권 도서관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십여 년 전,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언어 & 행위' 분석철학 관련 책(지금은 절판된 책들도 다수 있었다. 특히 윌라드 콰인과 김재권의 저서들이 그러하다)들이 많았기에 원없이 읽었더랬다. 비트겐슈타인을 필두로 콰인, 퍼트넘, 크립키, 김재권의 저서들을 말이다.

 

물론 그 당시엔 눈운동하기 바빴다. 읽어도 도통 무슨 말인지를 몰라 읽는 내내 고문이었다. 읽는 동안 어떡해서든 이해하려고 용쓰다 보니 머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이후 언어분석철학 관련 책들은 니체의 저작들과 함께 꾸준히 읽은 편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언어분석철학 관련 책들을 들추다 보니 언어나 행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힘이 일취월장했다.

 

https://naver.me/FxXz03U8

 

도널드 데이비슨의 글귀 중에서..."언어가 그 어떤 의미에서이건 의사소통을 위해 요구된다고 할 때, 언어를 공유하면서 우리는 그 넓은 모습에 있어 참일 수밖에 없는 세계상을 공유한다. 그러니까 우리 언어의 넓은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실재의 넓은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는 셈이다. 따라서 형이상학을 연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 언어의 일반 구조를 연구하는 것이다."...말인즉슨, 언어가 실재를 기술하면 세계상이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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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edu
    2022.1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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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막군
    2022.11.10 10:13
    베스트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지튀르 작성자
    2022.11.10 10:37
    베스트
    @막군 실재는 의미대로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쉽게^^

    이제 블로그엔 별로 글을 쓰지 않기에
    잇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주십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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