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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1.10 01:17
571
18
https://itssa.co.kr/1357310

제가 아들만 하나 있습니다.

좀 고지식한 편이고, 욕심도 딱히 없이 시키는건 잘하고 기본적으로 편하게 키운 아이입니다.

아무리 고지식해도 게임 좋아하고 스마트폰 달고다니는건 여느아이들과 다를게 없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뭔가를 물어보거나 말을 걸때, 짜증의 말투로 나옵니다.

이를테면, 강한 어조로 "알았다구요"라는 식의,

처음엔 당황해서 야단 못쳤고, 이후로 지금까지는 아내의 말만 듣고 사춘기니까 냅두라는 말만듣고 그냥 넘어가고있는데...

이 새끼가 점점 그 빈도가 습관적으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딱히 말썽은 안피우지만, 말투 이런 놈.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건지 중학생 키워보신 분들께 여쭙습니다...ㅜㅜ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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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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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라서 그런간 맞구요. 거기서 애한테 윽박지르면 더 안좋고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이런 태도는 안좋으니 앞으로는 하지 마라라고 하고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다음 계속 지적해줘야 합니다.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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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이 네, 저도 최소한 그런 반응에 야단은 절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가끔씩 불끈해질때가 있네요 어후...
  • 2022.11.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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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네요 ㅇ ㅁㅇ...

     

    한창 말 안들을 시기임 ㅋㅋㅋ

     

    그냥 그런갑다 하면서 받아 주시되 상식적으로 아닌건 아니라고 올바른 지도가 필요할 나이임

     

    가르칠수록 더 엇나감 대화를 많이 하세요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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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싸지기 저도 대화를 많이 하려고 애를 쓰는데, 애가 별로 입을 안열어요..ㅜㅜ
    제가 사춘기때 이랬었나 싶기도하고, 말도 안하고 딱히 잘못도 안하니 야단칠 명분도 없고.. 이러다 나아지는걸까 싶기도하고
    아, 진짜 자식새끼 키우는게 힘듭니다.ㅎ
  • 2022.11.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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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잠자리 룰을 정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버지가 이정도까진 봐줄게

    근데 너도 여기 까지 해주면 보상 해줌.. 이런식으로

    서로 협상하고 나도 너를 인격체로 대한다로 어필하시면 좋을듯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1:43
    베스트
    @입싸지기 요즘 분위기를 봐선, 안따라와줄것같애요..ㅜㅜ
    애 기분이 너무 일관성이 없어요.
  • 2022.11.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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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잠자리 ㅇ ㅁㅇ 어렵네요 저는 처맞고 자라서....

    흠.... 처맞고 삐져서 가출을 밥먹듯이 했던 놈인지라...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1:57
    베스트
    @입싸지기 에구... 쓰담쓰담(뭐라 말을 드리기가 어려워서..)
  • 2022.11.10 01:59
    베스트
    @장수잠자리 ㅇ ㅁㅇ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남기시는 거 보니까 아들을 끔직히 사랑하시네요!! 한발한발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아드님이 부럽네요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2:06
    베스트
    @입싸지기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아이가 7살때까지는 매를 들었던 나쁜 아빠였습니다.
    그게 아직까지도 후회가 됩니다.
  • 2022.11.10 01:29
    베스트

    아드님과 둘이서 1박정도라도 할 수있는 여행을 한번  가보시면 좋을것같아요..캠핑도 좋구요. .

    평소 하지못했던 말들이 술술 나올껍니다..

    지금은 대학생인 아들 둘 키운 경험자 입니다.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1:37
    베스트
    @인이네 저도 그 생각을 하고있긴 하고있습니다.
    요즘들어, 한달에 한두번 싫다는 놈 억지로 데리고 등산도 다니고있구요.
    인이네님 말씀처럼 그 순간에는 진짜 친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이 새끼도 속마음 조금씩 말은 하더군요.
    근데... 가슴아프게도 그때 뿐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또다시 딴놈이 되버려요..ㅜㅜ
    아직까지 단둘이 여행은 못가봤는데, 한번 해보겠습니다.
    나중에 후기 올릴께요.
    근데, 이해 안갑니다. 우리때는 사춘기 그런거 없었던것같은데...
  • 2022.11.10 04:05
    베스트
    @장수잠자리 님 아버지도 똑같은 심정이었을 겁니다.
    본인은 안 그랬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입니다.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12:50
    베스트
    @無口有言 아, 그랬었을것도 같네요.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01:42
    베스트

    사실 뭐, 부모로서 키운 노력에 비해 잘 크고있는 아이입니다.

    아내와 제가 둘 다 따로 자영업을 하고있어서 초등학교때부터 혼자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다닌 아이라 말썽 안피우고 자라준것만해도 너무 고마운 아이이구요.

    얼굴만 봐도 항상 미안함이 드는 아들입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씩 다 해보겠습니다.^^

  • 2022.11.10 02:49
    베스트

    사춘기입니다 

    누구 아버지 처럼 고무호스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12:46
    베스트
    @이동형만뭘알아 아들이 대통령이 된다해도 그런짓은 못할것같네요ㅎ
  • 2022.11.10 05:17
    베스트

    중딩안된 아들 둘, 남일같지 않다옹..

  • 2022.11.10 05:35
    베스트

    그냥 아무문제 없다는 듯 무심코 지나보심이.  

    제 아들 둘은 그냥, 몸건강한것만으로도 참 운이 좋다는

     마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03년 04년 생.

    제가 잔소리는 별로 않지만 버릇없다 싶으면

    입에 거품을 물 ㅋㅋ

    애들이 게임하고 다음날 결석하고 해도

    절대 학교에 거짓말 안해주고...

     

    전 사춘기 보내는 애들이 너무 귀엽고 건강해서 다행이고

    그런 마음이라... 

    도움은 안되겠지만 한마디 해봅니다 

  • 2022.11.10 07:21
    베스트

    그러다 맙니다요

    딱히 학교에서 교우관계나

    선생님과의 관계에 문제 없다면

    언제 그랬나 싶게.

    한번씩 꼬옥 안아주세요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12:47
    베스트
    @석양 다 좋은데 안는건 좀...
    서로가 많이 부담스러울것같아서요 ㅜㅜ
  • 2022.11.11 18:36
    베스트
    @장수잠자리 그럼..
    악수라도ㅋ
  • 2022.11.10 08:52
    베스트

    저도 중2딸, 늘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죠. 단둘이 아이가 좋아하는걸 함께 해보시면 잠시는 좋아져요. 잠시라도 그게 어딘가요.  자식이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 장수잠자리 작성자
    2022.11.10 12:48
    베스트
    @TheBlue 저도 항상 감사하고있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있다는것만해도 행복이겠죠.
    특히 지금의 시대에선 더욱 소중한것 같습니다.ㅜㅜ
  • 2022.11.10 13:25
    베스트

    화이팅 

    각각의 방법이 있겠으나 진심으로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며 간섭은 최소한으로 자연스런 동석이 자주일어나면 무사히 지나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