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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0.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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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155494

"그 구슬픈 불빛 속에 조각된 돌고래 (한 쌍이) 헤엄치기 시작했다...(중략)...마치 숲 속 풍경을 보여주는 듯이"...T. S. 엘리엇, '황무지' 중에서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영특하다고 여기는 동물이 있는 데, 개(는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 돌고래, 코끼리, 입니다. 이것은 제가 자신 있게 동물학자들과 대면하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 세 동물은 감정이 풍부하고, 동정심이 있고, 어려운 처지에 처한 무리(에서 어미를 잃고 떠도는 새끼들을 돌볼 줄 아는)를 도웁니다. 그밖에 포유류 동물들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과 동물 중에 사자의 특성 중에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 숫사자는 자신의 새끼든 다른 새끼든 추적하여 숫새끼면 어미 몰래 물어 뜯어 죽입니다. 그래서 암사자들이 새끼들을 낳고서 숨기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자들과 달리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호랑이도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동물들 중에서 영장류(침팬치 류를 제외하고)를 제외한 영특한 동물은 돌고래, 개, 코끼리가 분명합니다. 영특하다는 건 눈물(情)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과 교감하기 쉽습니다. 인간도 눈물을 흘리는 동물이죠. 인간은 때에 따라 눈물을 흘리는데, 악어의 눈물처럼 영악할 때가 있죠.

 

근데 돌고래, 개, 코끼리는 본성대로 영특할 뿐 영악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고양이는 영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물을 흘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그저 자신의 재미(樂)를 위한 '기특함'입니다. 그러니까 고양이가 인간과 소통하는 것은 그들의 재미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고래, 개, 코끼리는 인간의 정(情)에 대해 민감하게 교감할 수 있는 '영특함'이 있습니다. 인간이 위험에 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물은 돌고래, 개, 코끼리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인간처럼 본성대로 눈물(情)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9XgRVOPPkNY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인간의 육식을 위한 사육과 놀이의 대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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