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마지막으로 열광하며 봤던 영화가 레오 까락스의 '나쁜 피'였다. 비됴로 대여하고 여러 번 봤던 영화 중에 하나였다. 21세기에 들어 왓챠에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더불어, 21세기에 들자마자 열광하며 여러 번 봤던 영화는 왕가위의 '화양연화'였다.
'나쁜 피'를 다시 보면서 한탄스럽다. 21세기는 익숙한 산문(서사)의 가짜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 이토록 몽롱한 영상과 대사가 더욱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기에 백일몽 같다. 난 아직도 링크시킨 씬을 감상할 때마다 온몸이 짜릿해진다.
https://youtu.be/gt2KlkBUg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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