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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그래서, 전 에릭 클렙톤의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걸 보면 본능적이지 싶습니다. 정치적으로 진보 좌파로는 존 레논, 폴 웰러(The Jam  의 리더),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가  해당됩니다. 반면, 핑크 플로이드의 데이비드 길모어는 우파였죠. 불공정한 굥정부를 밀어내기 위해서는  존 레논의 이런 음악을 통해 공정성을 회복하는 게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4Epue9X8bpc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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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4 05:02
    베스트

    존레논은 좀 입진보임.

  • 이지튀르 작성자
    2022.09.04 05:17
    베스트

    존 레논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하면 적당할까요? 적당히 떠오르는 표현이 없지만, 존 레논은 '자유, 사랑, 평화' 그 자체였지 싶습니다. 자신이 표출한 음악을 통해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그려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의 가사나 노래 속에 녹아 있는 진정성이나 창조성을 보면, 다시는 존 레논 같은 아티스트는 나오지 않을까도 싶네요. 존 레논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대중 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아티스트일 것이고, 암튼 존 레논이 아직까지 살아 있다면, 어떤 음악과 족적을 남겼을까도 자못 궁금해집니다.
     
    Strawberry Fields Forever 는 비틀즈 시절의 노래지만, 존 레논의 곡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원래 비틀즈 시절에 작곡은 각자(존은 존대로 폴은 폴대로 조지는 조지대로 링고는 링고대로) 했기에, 비틀즈 매니아 사이에서 Strawberry Fields Forever 는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 또한 이 노래를 사랑합니다.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존 레논은 Strawberry Fields 유치원인지 보육원(?)에서 가장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리라고 봅니다. 이때부터 존은 무슨 불만이 많았기에, Nothing is real 이라고 말할까 싶기도 합니다. 존 레논의 노랫말 중에 Nothing is real 은 종종 보입니다.
     
    존 레논이 암살당하던 그 해(1980), 12월의 타임지 커버글(When the Music Died)이 의미심장합니다. 존 레논이 사망하자, 음악이 죽었다고. 돈 맥클린도 자신의 곡인 '아메리칸 파이'에서 버디 홀리가 죽자 음악이 죽었다고 했습니다만.
     
    6년 전에 [존 레논 비긴즈: 노웨어 보이] 가 개봉되었을 때, 영화를 미처 챙겨 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크다.

    https://youtu.be/jD2h0WuQ9kE

    *꿈에도 그려보는 세상(Imagine)...*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이 부분(1절)의 가사는 존이 종교, 특히 기독교를 은근히 꼬집고 있는 것입니다. 즉 종교로 인해 인간의 자유가 박탈되는 상황을 비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존은 기독교에 대해서 예수의 제자들이 망쳐놓은 것이라고 거침 없이 말하곤 했습니다. 솔직히 예수는 죽은 후의 되삶을 예약판매하여 현실의 눈을 미혹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울 것을 제자들과 인간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집단화되고 권력화되면서 사회적인 모든 형태의 의미에서 기독교는 부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가 부정한 반기독교적인 바로 그것입니다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2절은 전쟁을 일삼는 국가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에 기생하는 종교나 인위적인 법제도로 발생하는 폐해로 인해 전쟁이 끊이지 않고, 그 단적인 주범이 국가이기 때문에 평화가 올 수 없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3절에서는 인간의 사적 소유욕를 문제삼아 인간의 소외를 노래하며 세상을 같이 공유하자는 주장입니다. 극히 맑스와 맞닿은 감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 이 후렴구는 맑스가 낙관한 것처럼 미래의 공산 사회가 자유로운 개인들 간의 상호관계가 증진되어 하나가 될 거라면서 그것이 설상 몽상가의 생각일지라도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세계 역사상 팝아티스트 중에 존 레논처럼 이렇게 자유*사랑*평화를 목소리 높여 노래로 표현한 아티스트도 드물 것입니다, 존 레논 특유의 냉소적이고 허무가 깊게 드리우는 목소리! 편집증적 가사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존은 현대판 유토피언-오딧세우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맑스가 지하에서 존의 음악을 듣고서 촌평했다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해 봅니다..."아니 나의 생각과 이념을 이렇게 노래로 잘 표현하디니!"...하면서 찬탄해마지 않았을까요? 아직도 존의 이메진은 신좌파들에게는 게송처럼 여겨집니다.
     
    맑스는 미래의 공산 사회는 자유로운 개인들 간의 상호관계("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든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조건이 되는 것")가 자유롭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맑스의 윤리즘을 연구했던 E. 카멘카는 그의 저서 <맑시즘 & 윤리학>에서 맑스가 루소와 칸트 그리고 독일 낭만주의자들의 윤리학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맑시즘 윤리학의 토대>라는 저서에선 "마르크스는 안정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를 얻기 위해서 공산주의에 이끌렸다. 이러한 억압과 인간의 속박은 자본주의 체제와 그것의 발달을 가능케 하는 사적 소유체제를 파괴하지 않고서는 결코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K. 포퍼도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맑스가 자본주의에 대해 퍼부은 비난은 근본적으로 도덕(윤리)적인 비난이었고, 자본주의 체제가 비난을 받은 이유는 그것이 착취자로 하여금 피착취자를 강제로 노예화 하는 과정에서 그 양자의 자유를 모두 앗아간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존 레논이 자신의 가사 속에 응축한 노랫말을 들어보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학교에서는 당신을 매질한다. 당신이 똑똑하면 증오하고 바보일 땐 무시한다. 그래서 당신은 돌아버려 그들의 규율을 따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노동계급의 영웅이란 될 만한 것이다. 그들은 당신을 종교와 섹스와 TV로 중독시킨다. 그런데 당신은 자신이 현명하고 계급이 없으며 자유롭다고 여긴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당신은 여전히 형편 없는 농부나 다름 없는 것이다. 노동계급의 영웅이란 될 만한 것이다!" - 존 레논의 작사/작곡 Working Class Hero -
     
    "민중에게 권력을! 즉각 민중에게 권력을! 우린 혁명을 바란다. 똑바로 두 발을 세워 거리로 나서야 한다. 당신이 부리는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도 못 받고 노동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이 사실상 가지고 있는 것을 그들이 소유하도록 해달라. 우리가 전면에 나서 당신들을 끌어내릴 것이다." - 존 레논의 작사/작곡 Power to the people -
     
    "우린 여성더러 가정만이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말한다. 그리곤 그녀가 친구가 되기엔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한다. 그녀가 하인이 아니면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여성은 노예 중의 노예이다!" - 존 레논의 Woman is the Nigger of the World -
     
    "나라를 통치하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계속 권좌에 머무르는 것과 실제 일을 민중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정치가들이 모두 흉악한 사람은 아니죠. 내가 싫어하는 것은 정부의 시스템입니다." 

     
    # 록음악 해설가 로버트 힐번은 존의 앨범(Plastic Ono Band)을 가리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역사와 도덕 시간에 배운 위인들의 어떤 저서보다도 진실을 전해주는, 다시없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https://youtu.be/Mu_lhMgrv8w

     

  • 이지튀르 작성자
    2022.09.04 05:26
    베스트

    존 레논 같은 인사가 입진보였다면 우리 같은 무지랭이들은 더더욱 입진보가 아닐까요?^^;:

  • 2022.09.04 21:01
    베스트
    @이지튀르

    https://www.dogdrip.net/38560528 
    쬐금 곡해 있는 부분도 있지만.

     

    https://rockcelebrities.net/the-reason-julian-lennon-defined-his-father-john-a-hypocrite/

    줄리언 이 존레논이 위선자라고 아빠를 존나 깜.

  • 2022.09.04 06:09
    베스트

    입진보치고는 영향력이 어머 어마했죠.특히 베트남 전쟁 때요

  • Pinkfloyd
    2022.09.04 10:29
    베스트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