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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10.20 08:17
125
9
https://itssa.co.kr/1011975

내가 하고 있는일이 단순 반복작업이긴한데 크리에이터 영역으로 치부됨

그래서 진보성향이 있는 직업으로 분류되는데....

 

하는일이 진짜 뭐같아 꽤 많은 이직 경험을 했음 당연 내가 퇴사해야 해서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가 망해서 이직한 경우가 태반임

500명이 넘는 회사에서 망해봤고 30명 남짓되는 회사도 망해봤음

100명이 넘는 직원을 가졌으면서 월급이 6개월이나 밀린 회사 생활도 했음 (내가 미쳤지)

 

이런 내 불행사를 예기 하려는게 아니라 이렇게 망한 회사에 있으면서 당한 공통점이 모두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점]임.

대부분 안타깝다? 어쩔수 없다? 였었고, 코로나 때문에... 혹은 투자자가 약속을 어겨서.... 심지어 너희들이 열심히 안해서 망한거라 말하는 것도 봤음

가장 심한건 비록 돈은 못주지만 이것만 해내면 배로 돌려줄께 였음(뭘???)

딱 한 회사만 미안하다 말을 했었음 대신 이분도 스마트폰만 안나왔으면 성공했다고 말했음.

 

그렇게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 우연히 직속 회사가 아닌 다른회사 대표와 자리를 가지게 되어서 왜 이런경우 사과를 안하십니까?

저희는 마음의 위로를 위해서라도 대표들에게 듣고 싶었는데...라고 물어봤음

그 답변이 당신의 질문이 인간적으론 안타깝지만 사업가는 사과에 인색하다는 말을 함

사과를 하면 사업가들에겐 그들이 해놓은 사업 방식 혹은 성공한 과정이 잘못됐다는 말이 되고 즉 [너 잘못살았어!!] 라고 들리게 된다는 거임

그리고 공식으로 사과란 단어를 내벧으면 그에 상응하는 해결책을 같이 말해야 하는데 그것이 큰 부담이 된다고함

그래서 그들은 유감이란 단어를 좋아함

 

그래서 내가 생각한 사과와 유감의 차이는

숲 한가운데 도로를 깔았는데 차가 동물을 치는 사고가 났을때

사과를 하게 되면 먼저 숲에 동물이 있어도 도로를 설치한 것에 책임을 지게 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사람들이 납득하게 됨

대책은 없고 사과만 하게되면 당연 후속대책의 질문을 하게 되고 그걸 무시하면 조롱의 대상이 되는거 같음

 

대신 유감을 말하면 차가 동물을 치인건 안타까운데 도로 잘못은 아니잖아?? 가 되니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됨

그리고 안타깝기만 하니 이 동물은 고라니였다 라고 본질도 흐릴 수 있는거 같음.

 

그리고 잠시 정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도 사과와 유감의 차이가 있음

사과를 했으면 저 봐 저 나쁜놈이 또 기어나오네 하며 너가 왜나와?? 라는 분위기가 되지만

유감만 말하고 나타나면 또 기어나오네 라는 말은 하지만 그 뉘앙스가 다름, 어차피 말해봤자 사람말 듣지도 않을꺼야라는 채념도 있게 됨.

 

얼마전 최강욱 의원도 짤짤이 발언도 유감 표현을 했을때 비대위에서 그걸론 약하니 조금만 더 부탁드립니다 란 말을 했다잖음

그래서 사과란 단어를 쓰자마자 비대위에서 너 잘걸렸다 사과했지 그러니 물러나!! 라는걸 보다보니

 

왠지 그사람 말이 맞는건가 싶어짐

 

뭐 잡설은 그만하고 요 몇년을 보면 저들은 어떤일이 일어나도 사과안함

반면 우리진영은 뭔일만 나면 사과함 아니면 사과를 종용하던가

사과를 하고나면 그 후 어찌돼는지 모두 봤잖음??

 

분명 이번 사태에도 책임있게 사과 어쩌구 하는놈들 나올거임

 

그놈이 범인임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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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0 08:23
    베스트

    네가 네 죄를 알렸다!!

    죄송하게 됐구먼유..

    저자를 매우 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