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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5.18 01:24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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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024733

원래 몸이 피곤하고 신경쓸 게 많으면

눈부터 지끈지끈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시야가 컴컴하고 앞이 살짝씩 안보이는 거예요

저는 제 문제를 살짝씩 방치하고 외면하는 편이라

두고 그대로 살았었는데 얼마전부턴 넘어지기까지 하니 나름 심각했어요

그렇다고 너무 다 컸는데 길에서도 넘어질 뻔 했지 자빠진 건 아니고요

 

겁이 목까지 차니 관련 병원들 돌아다녔는데

특별한 이상은 검사상으론 안 나와요

시력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무시무시하게 나쁜 것도 아니었고 뇌도 이상 없고요

그런데 눈 감고 소리로만 살고 무조건 쉬어야하니

그게 좀 힘들었어요

더듬더듬 일상을 수행하려다보니 현재 내가 어디 위치하고 화장실이어도 가려는 목적지는 어디까지이며 내 주위에 걸려져 넘을 장애물을 두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되더라고요

 

좀 좋아져서

세상일을 보려는데

눈이 또 튀어나올 것 같아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속상하지 말자 다짐하면서도 속이 문드러지는 것 같네요 사실은 펄펄 뛸 것 같아요

민주당에 대해서라면 계속 참고 넘기고 버티고

차라리 안 되면 외면하고 아주 작게 겨우 항의하고

 

하지만 이번엔 존중받지 못함의 차원을 넘어

이건 아니라는 목소리를 높일라치면 강성지지자로 처리받음의 억울함이 쌓여왔던만큼 커요

이것만은 이것만큼은 해야하니 해줄 줄 알았는데

국면이 다르니 이번에는 좀 다를 거라고 생각했고 정말 믿었는데

 

많은 글들, 의견이 같고도 다르지만

실망을 넘은 분들의 어떤 목소리를 저는 조롱하지 못하겠어요

그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실체없는 중도가 되는 게 나을지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이유로 천대받는 소위 강성지지자의 꼴이란 게

뭐가 나 자신에겐 나을까 깊게 고민합니다

실망을 무조건 탈당으로 연결해 생각해주지 마세요

어떤 건 어쩔 수 없는 거 알아요

하지만 그냥 그만큼의 막막함과 실망에 대해

한숨과 푸념같은 이야기라고만 생각해주심 감사하겠어요

 

 

 

 

 

 

 

 

 

 

 

 

 

 

 

 

 

 

댓글 9

댓글쓰기
  • 2024.05.18 01:34
    베스트

    토닥토닥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건강부터 챙기셔요

  • 철없는돈까스 작성자
    2024.05.18 02:10
    베스트
    @양갱

    넵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엄청 좋아졌어요

    음 앞이 잘 보인다는 게 진짜 되게 좋아요

  • 2024.05.18 01:38
    베스트

    건강이 최고임

  • 철없는돈까스 작성자
    2024.05.18 02:11
    베스트
    @삐롱

    엄청 최고임 

    고맙습니다

  • 2024.05.18 01:43
    베스트

    힘내요

  • 철없는돈까스 작성자
    2024.05.18 02:13
    베스트
    @궁서체암사자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평범하게 잇싸하는 게 참 감사하게 와닿았어요 그런데 화가 너무 나니;;

    고마워요 사자님

     

  • 2024.05.18 05:13
    베스트

    건강이 우선입니다

    스트레스 안받을순 없지만

    잠깐이라도 심신안정되는 취미 생활하시면 어떨까요..

    눈이 아프면 얼마나 불편할까 상상도 안되요.. 

  • 2024.05.18 05:34
    베스트

    잠시

    정치를 끊으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 2024.05.18 05:38  (수정 05.18 05:39)
    베스트

    목소리를 너무 내면 강성이라고 스트레스 받고

    또 안내면 안내는데로 답답해서 스트레스 받지요...

    눈 건강이 제일인데 조심하셔요 🙏🙏🙏

    잠깐은 뉴스나 커뮤로부터 떨어지는것도 도움이...

    지금은 모두가 답답한 상황이니 같이 힘내 보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