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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05.21 23:20
159
4
https://itssa.co.kr/4050557

  사실 네살 아들과 가서 경기를 다 보진 않았습니다.ㅠ.ㅠ..

  경기내내  빅버드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는 아들 덕분에

경기장가서 경기를 쿠팡으로 봐야하는...뛰어다니는

애보랴...스마트폰으로 경기보랴..정신이 없었습니다.

  김병수감독이 오고 3경기밖에 되지않았습니다. 동전

뒤집기같은 반전은 기대하지않았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게 느껴집니다. 

  일단 선수들의 눈빛부터가 달라졌습니다. 리그 극강 울산

과의 경기임에도 물러섬이 없습니다. 몇번의 골대 행운이

있었지만 그러함에도 그전에는 볼수없었던 끈끈함이 보이

기 시작했다는겁니다. 솔직히 김영권의 골이나 결승 PK는

어쩔수없었습니다. 특히 PK를 준 이상민선수는 2004년생..

아직 10대입니다. 한참 경험을 쌓을 나이죠. 윙포워드인

선수가 팀 수비를 위해 최후방까지 내려와 도와주려다

경험부족으로 내준거라 그 누구도 그선수를 비난하지않았

습니다. 오늘 경기후 선수고 팬이고 감독이도 눈물 흘리는

이상민 선수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에서 팀이 좀 더

단합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린 새는 몇번 떨어져봐야

제대로 된 날개짓을 배울 수 있는것처럼 오늘의 눈물은

분명 이상민선수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겁니다. 이상민

선수보고 류승수선수는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유럽

무대까지 뛰어본 선수가 너무 무책임한 플레이를

하는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어린 이상민선수도 이렇게

악착같이 뛰는데 뭐하는건지...제주서 보낸건 다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그런식이면 수원에서 볼 날도 얼마 없을듯..

  그리고 선수들에게 목적이 생겼습니다.고 움직임

이고 과거같은 무의미한 패스와 무브먼트가 아니라 

확실이 어떻게 어떤 플레이를 하겠다는 목적을 가진

모습이 나타났다는것. 알다시피 병수볼은 매우 어렵다고

소문났고 시즌 중반에 왔기때문에 크게 기대도 안 했고

또한 지난 두 클럽에서 끝이 안 좋게 떠난 분이라 기대도

안 해서 불안 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뭔가 모르게

희망이 생깁니다. 여름 선수 보강을 하고 A매치 휴식기간

좀 더 조직력을 갖춘다면 솔직히 강등권 탈출은 꿈이

아닐것같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팀이 꼴지라 그렇지

선수구성은 기술적으로 병수볼에 어울릴만한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목적이

아나 일단 탈꼴찌를 목표로 하나하나 변화하려는

선수들과 코칭스텝의 노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은퇴를 앞둔 40대 염기훈선수가 첨으로 훈련이

재미있다는 인터뷰를 한 걸보면..염선수 인터뷰보니까

또 욱!하네..염기훈선수 나이가 몇인데 이제 훈련이

재밌다니..얼마나 감독선임이 엉망이였으면..구단

프론트들 또 욕나오게 하네..

  지지자들 응원하는것도 바뀐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악바쳐서 응원했다면 오늘 경기는 비록 지긴해도

진짜 오랜만에 흥에 넘치도록 응원해본것같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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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1 23:25
    베스트

    류승우는 아무 장점이 없는 선수. 발은 조금 빠른데 판단이 느림. 공도 못차고 헤딩도 못함.  

  • 리틀파란날개 작성자
    2023.05.21 23:33
    베스트
    @블루파 레버쿠젠갔을때만 해도 재능있는 선수라 생각했는데
    지금 뛰는거보면 K2도 힘들것같네요,..
  • 2023.05.22 13:13
    베스트

    어제경기는 졌어도 수원이 가능성 없어 보이는 경기처럼 안보여서 좋았습니다. 이상민선수는 너무 풀죽지 안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