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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05.05 19:06
75
3
https://itssa.co.kr/3816469
  • 경기결과(3승)

5/1: 필리스 4 : 13 다저스

5/2: 필리스 1 : 13 다저스

5/3: 필리스 6 : 10 다저스

지난 카디널스전에 이어 필리스전에서도 스윕에 성공했다. 특히나 선발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 개빈 스톤이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3차전에서도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나 다저스가 3경기 연속으로 10점 이상을 득점했는데, 이 기록은 다저스 역대 2위의 기록으로 다음 파드레스전에서 10득점 이상을 뽑아내는데 성공한다면 1951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에 기록한 4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기록을 2023년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 다저스 팀 역대 최다 연속 10점 이상 득점 경기수

1위: 4경기(1951년 5월 20일~5월 23일) - 리그 2위로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2위: 3경기(최근 포함 11회) - 포스트시즌 진출 8회, 월드시리즈 진출 4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

  • 투수 성적(현재까지 통산 결과)(*: 좌완)

화면 캡처 2023-05-05 190332.png

 

우리아스가 4일 휴식 후 등판해서 7이닝 1실점 10탈삼진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내줬지만 곤솔린이 4회까지 좋은 피칭을 하다가 5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왔고, 개빈 스톤도 기대보다는 살짝 못미치는 투구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으나 불펜이 그 이후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하면서 타선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불펜진이 크게 흔들린 구간 이후 무슨 과정을 거쳤는지 불펜진들의 안정성이 갑자기 상승해 그간 봐왔던 다저스 불펜진의 위용을 다시 회복했다.

  • 다저스 불펜진의 급격한 변화

불펜폭망시기(개막전~4월 25일): 87.1이닝, 102피안타, 51실점, 30볼넷, 84탈삼진, ERA 5.26, WHIP 1.51

불펜부활시기(4월 26일~현재): 23.1이닝, 14피안타, 3실점, 8볼넷, 26탈삼진, ERA 1.16, WHIP 0.94

곤솔린은 사실 좀 더 재활등판을 가진 뒤에 메이저로 복귀했어야 했는데 하필 5선발을 감당해야 할 페피오와 그로브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고 스톤은 당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인데다 밀러는 어깨때문에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구단에서 어쩔 수 없이 복귀시킨 케이스라 회복되기까지는 다저스팬들의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곤솔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구위가 작년에 비해 너무나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커브를 제외한 모든 구종의 구속이 1마일 이상 떨어진데다 회전수도 작년보다 너무나 떨어졌다는 점은 가뜩이나 제구가 항상 지적되어오던 곤솔린에게는 치명적이다.

 

화면 캡처 2023-05-05 190357.png

 

개빈 스톤의 피칭은 1회를 무사히 넘기지 못한 데에서 많이 꼬인 느낌이다. 먼시가 병살을 만들 수 있는 타구를 저글링함으로서 놓치게 된 것, 여기서 스톤의 부담감이 상승하게 되었고, 이게 투구멘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화면 캡처 2023-05-05 190408.png

 

아무리 체인지업이 주무기라고는 하지만 이런 식의 체인지업 제구로는 메이저리그 레벨 타자들이 상대해주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전체 33개의 체인지업 중 헛스윙은 고작 2번이었고 안타는 4개를 허용했으며, 13개는 타자들이 가만히 서있었음에도 볼로 판정받았다. 물론 체인지업이라는 구종이 탈삼진 뿐만 아니라 땅볼 유도에 탁월한 구종이긴 하지만 그것도 제구가 잘 되었을때의 이야기고 한 가운데로 몰리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스톤이 허용한 7개의 하드히트 중 6개가 체인지업이었다.

나는 스톤이 한두번 더 선발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과연 그 기회를 줄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다음 파드레스전 선발 라인업으로 "커쇼-메이-우리아스"로 예정이 되어있는 상태다. 커쇼는 5일 휴식, 메이는 7일 휴식 후 등판, 우리아스는 또다시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그리고는 1선발 위치를 커쇼로 둔 채로 로테이션 조정을 할 생각인가보다. 아무래도 스톤이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신더가드를 밀어내긴 힘들 것으로 보이고 4선발 신더가드, 5선발 곤솔린 이렇게 두면서 스톤을 다시 마이너로 내리고 베시아를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스톤을 볼 수 있는 시기는 5월 12일~24일까지 13연전을 펼치는 구간 중일 것으로 보인다.

  • 타자 성적(현재까지 통산 결과)

화면 캡처 2023-05-05 190429.png

 

모처럼 타자들이 스탯을 한껏 세탁할 수 있었던 시리즈였다. 스미스를 제외한 나머지 출장한 타자들의 슬래시스탯이 최소 한 종목에서 상승했고, 7명의 타자가 홈런을 기록했다. 미겔 바르가스는 홈런 1개에 2루타 3개를 쳐내면서 장타율을 끌어올렸고, 프리먼은 3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면서 장타율 5할을 회복했다. 베츠는 이번 시리즈에서만 7안타를 몰아치면서 직전 .235였던 타율을 .270으로 대폭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평균타구탈출속도가 인상적인 헤이워드는 타율만 더 받쳐준다면 커리어 통산 최초의 시즌 장타율 0.5를 달성하면서 FA재수학원 다저스에서 우수졸업자상을 받으면서 FA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반면 외야수 경쟁을 치열하게 할 것으로 보였던 톰슨은 헤이워드보다 우수한 평균타구탈출속도(93.4마일)에도 불구하고 47.2%에 달하는 삼진률 때문에 대타로서도 성공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회를 좀처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물론 데이빗 페랄타보다도 배럴타구비율, 평균타구탈출속도, 하드히트 비율 등에서 톰슨이 뛰어난다 할지라도 삼진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구단 내에서 최저연봉을 받는 헤이워드에게도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웃맨은 이미 신인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아웃맨의 자리를 뺏을 수는 없다.

  • 올 시즌 다저스 외야수들의 배럴타구비율, 평균타구탈출속도, 하드히트비율, 삼진률 비교

무키 베츠: 8.0% / 90.3마일 / 39.8% / 20.1%

제임스 아웃맨: 16.7% / 90.5마일 / 42.4% / 33.3%

제이슨 헤이워드: 13.6% / 92.6마일 / 59.1% / 20.0%

데이빗 페랄타: 6.5% / 90.3마일 / 50.0% / 15.6%

트레이시 톰슨: 25.0% / 93.4마일 / 55.0% / 47.2%

  • "톰슨이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톰슨의 시즌별 K/PA(삼진/타석) 비율

2015년: 19.3%(135타석 26삼진)

2016년: 25.2%(262타석 66삼진)

2017년: 41.8%(55타석 23삼진)

2018년: 36.5%(137타석 50삼진)

2021년: 31.4%(35타석 11삼진)

2022년: 36.5%(255타석 93삼진)

2023년: 47.2%(53타석 25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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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다저스답지 않았던 득실차를 금방 크게 향상시키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해당 기간에 디백스와 파드레스가 패배를 기록하면서 게임차가 벌어진 모습. 다만 5할 이상 승률팀과의 대결에서 5승 9패를 하고 있다는 점은 굉장히 거슬린다. 왜냐하면 다음 상대하는 팀이 바로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파드레스이기 때문이다. 상상하기도 싫은 스윕패를 당한다면 바로 지구 1위를 헌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드레스도 이를 대비해서 낼 수 있는 최고의 선발라인업을 다저스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 5월 5일~7일 다저스 vs. 파드레스 선발 대결

5일: 클레이튼 커쇼(원정 3경기 2승 1패, ERA 3.50, WHIP 1.11) vs. 다르빗슈 유(홈 3경기 0승 1패, ERA 3.00, WHIP 1.22)

6일: 더스틴 메이(원정 3경기 2승 1패, ERA 2.70, WHIP 0.90) vs. 블레이크 스넬(홈 3경기 1승 2패, ERA 4.70, WHIP 1.37)

7일: 훌리오 우리아스(원정 3경기 1승 2패, ERA 7.20, WHIP 1.60) vs. 조 머스그로브(홈 1경기 0승 0패, ERA 18.90, WHIP 2.10)

파드레스의 패배 패턴은 "타선의 저조함"이다. 15패 중 12패가 2득점 이하 패배인 파드레스의 입장에서는 보가츠를 제외한 나머지 중심타자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다만 올 시즌 좌완 상대로 타선의 성적이 괜찮기 때문에 좌완 선발이 2명이 나오는 다저스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또한 우완 투수 상대성적이 좌완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서로의 선발투수가 공교롭게 다른 팔로 던지게 된 만큼 득점이 양 쪽 다 많이 나오든 적게 나오든 결과적으로 점수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가운데 승패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파드레스의 좌/우 투수 상대 성적

우완: 691타수 153안타, 26홈런(61장타), 93볼넷, 201삼진, .221/.317/.386

좌완: 357타수 93안타, 11홈런(38장타), 34볼넷, 81삼진, .261/.327/.434

  • 다저스의 좌/우 투수 상대 성적

우완: 784타수 199안타, 43홈런(91장타), 110볼넷, 219삼진, .254/.346/.489

좌완: 273타수 56안타, 11홈런(26장타), 36볼넷, 86삼진, .205/.304/.381

  • 올 시즌 2득점 이하 패배 경기수 순위(최소순)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3경기)

2위: 탬파베이 레이스(4경기)

공동 3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5경기)

공동 6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6경기)

공동 11위: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7경기)

공동 13위: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8경기)

공동 1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경기)

공동 23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0경기)

공동 25위: 캔자스시티 로얄스, 뉴욕 메츠(11경기)

공동 27위: 뉴욕 양키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워싱턴 내셔널스(12경기)

30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3경기)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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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5 19:57
    베스트

    수준 높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혹시 김형준님 아니죠? ㅎㅎ

  • 2023.05.05 20:19
    베스트
    @이재명최측근

    삭제한 댓글입니다.

  • 2023.05.05 22:40
    베스트
    @Beethoven 그냥 다저스팬일 뿐입니다. 저보다 내공 높으신 분들의 글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2023.05.05 22:39
    베스트
    @이재명최측근 제가 그분의 발끝만도 못한 사람이라;;; 오히려 그 분 유투브채널의 멤버십회원입니다.
  • 2023.05.05 22:41
    베스트
    @길도르킴

    삭제한 댓글입니다.

  • 2023.05.05 22:42
    베스트
    @Beethoven 주중 5시 30분, 6시에 "김형준의 야구야구" 유투브채널에서 라이브를 하니 거기서 질문 채팅 올려보시면 답변해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