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들이 모르는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이

니폼니시..

  과거 94미국월드컵에서 카메룬을 16강에 진출

시킨 러시아출신 감독인데 90년대중반 현 ...

아..뭐라고 해야하나..부천인데 부천이 야반도주로

제주가고 그 동네 부천 FC가 그 부천의 유지를 이어

받아 재창단했는데..쩝..어느팀이 적자인지 몰것네..

  여튼 부천으로 왔음.

  그당시 K리그가 어땠냐하면 진짜 농담아니라

구시대도 이런 구시대가 없었음..스위퍼시스템에 일단

지르고 보는 뻥축구..박종환식의 빠따축구가

통하던 시절..

  그런 구시대적 축구가 횡행하던 시절

  포항의 박성화, 수원의 김호 와 더불어 4백의

시대를 연 사람임..

  거기다 뻥축구가 아니라 윤정환을 중심으로한

세밀한 패싱축구를 선보인 감독..또한 군대식

단체에 대한 규율이 엄격했던 한국축구에 자율

이라는 씨앗을 안겨준 감독임.

  이때 니폼니시가 한국축구에 준 충격이 어느 정도

였나하면 진짜 예전 축구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뛰어다니기만 하는 무뇌성 체력축구였고 그당시

축구인들도 한국은 기술축구가 안된다고 부정적

인식이 강했는데 그걸 깬게 한게 니폼니시였음..

   그래서 그런지 그당시 축구지도자들 사이에서

니폼니시 경기보러가는게 유행일정도..

  왜냐면 90년대라 해외여행에 제약이 없는 시절

이라도 해외와 교류가 거의 없던 시절이라 선진

축구와의 경험은 꿈도 못꿨으니..

  과거 선수들이 월드컵에 미친듯이 가려고 했던

이유도 국가의 명예도 명예지만 해외선진축구에

대한 경험의 열망도 컸음.그만큼 우리나라 선수들

은 큰 물에 대한 목마름..개인의 축구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매우 컸음.그렇다고 우리가  해외진출이

쉬운 시절도 아니고..

  근데 니폼니쉬가 와서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니

간접적으로나마 한국선수들을 통해 선진축구의

경기력을 보여주니까 그걸배우려고 많이 왔었음.

  그리고 지금 K리그 감독들 대부분 니포축구의

영향을 안받은 사람이 없을정도로 영향이 큼

  개인적으로 니포는 가요계로 치면 서태지급이라

생각..단 서태지와 다른건 서태지는 온갖 상은

다탔지만..니폼니시는 성적이...ㅠ.ㅠ..가장 좋았을

때가 준우승..성적만 나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외국인 감독이 만능은 아니지만 솔직히 리그보면

수준떨어지는 지도자들이 꽤 돼서 리그의 질적인

영향을 줌..누군지는 뭐 아시는 분은 알겠죠?

    세계축구계는 점점 빨라지고 기술적으로도 발전

되고 거기다 코칭시스템도 점점 세밀화 분업화

되어있는데 국대스타플레이어출신이라는 혹은

그팀 출신 레전드들이라고 능력도 안보고 선임하는

경우가 있어서 리그를 망침. 요즘은 코칭스텝도

사단이 되어서 자신의 전술과 훈련에 맞는 전문

적인 코칭스텝을 사단으로 만드는데 솔직히 K리그에

그런 사단을 가진 지도자가 몇안 됨..그냠 지말동무

몇명 코치로 데려와서 지 감으로만 축구하려는 인간

들이 있으니..

  언젠가 따로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축구도 크보 비웃을

수 없는게 지도자문제에 있어서 축구도 문제가 많음..

지도자가 무능하면 선수들 실력도 무능해지는법..

  거기다 아무리 과거에 비해 선진축구와 직간접적

경험하기 쉽다고 해도 다양성인 면을 보더라도

괜찮은 외국인 감독이 필요하고 그런자극이 있어야

국내파 지도자들도 성장하는 법임..

  그렇기 때문에서라도 K리그에 좋은 외인감독의

문이 많이 열려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