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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즌을 푹 쉰 오타니 쇼헤이의 팔꿈치가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오늘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 선발이자 오프너로 등판한 오타니는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Jr.에게 불운의 안타를 맞았고, 이것이 결국 희생플라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1이닝 1실점이라는 복귀전 성적을 기록했다. 구속은 포심 100마일, 싱커 99마일까지 나오면서 구속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으나 긴장 탓인지 볼을 늦게 채는 듯한 모습으로 우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제구가 되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포심,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구사한 오타니는 28구를 던지면서 다음 등판에서 3이닝까지 기대할 수 있는 몸상태를 보여줬다.

  • 오타니 쇼헤이 복귀전 투구 내용(28구-18스트라이크)

스위퍼 10개(평속 86.6마일, 최고 89마일. 헛스윙 1개)

포심 9개(평속 99.1마일, 최고 100마일. 헛스윙 2개)

싱커 8개(평속 97.4마일, 최고 99마일. 헛스윙 0개)

스플리터 1개(91.3마일, 헛스윙 0개)

2회에 올라온 좌완 앤써니 반다가 이닝을 온전히 끝내지 못했고 2아웃 상황에서 우완 벤 캐스패리우스가 등판했다. 초반 제구가 흔들린 것 같은 캐스피는 구위로 방어를 해내는 모습이었지만 4회초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캐스피가 웃을 수 있는건 승리요건을 챙겼다는 점이다. 다저스 타선은 통산 다저스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딜런 시스를 상대로 4회에만 5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시스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1~2회만 하더라도 다섯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말리는 모습이었으나 두번째 맞대결부터는 타자들이 시스의 공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특히 오타니는 삼진을 당한 이후 4회까지 적시타 2개를 때려내면서 2타점을 올리면서 본인의 실점을 만회하는 실력행사를 보여줬다.

  • 다저스 4회말 빅이닝

프리먼: 내야 라인드라이브 아웃(1아웃)

테오스카: 안타

스미스: 2루타(1아웃 2, 3루)

먼시: 적시 안타(2:3 역전, 1아웃 1루)

파헤스: 몸에 맞는 공(1사 1, 2루)

콘포토: 삼진(2아웃 1, 2루)

에드먼: 적시 안타(2:4, 2사 1, 2루)

오타니: 적시 안타(2:5, 2사 1, 3루)

베츠: 적시 안타(2:6, 2사 1, 3루) -> 베츠 도루라 2사 2, 3루

프리먼: 삼진(3아웃)

결국 캐스피는 3.2이닝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유지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뒤를 이어 알렉스 베시아-마이클 코펙-태너 스캇-커비 예이츠가 나와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특히 스캇은 패스트볼 구속이 97마일까지 나오면서 점점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 무엇보다 로버츠 감독은 이전의 전통적인 불펜 기용 방식이 아니라 독특한 불펜 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8, 9회에 중심타선이 나올 때에는 스캇을 반드시 내보내고, 하위타선일 경우에는 세이브상황임에도 스캇이 아닌 베시아나 예이츠를 내보낸다.

내일과 모레 다저스 선발 예고는 되어있지 않는데 하루는 불펜데이, 하루는 에멧 쉬핸이 등판할 것이기 때문에 불펜데이라면 드라이어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늘 필승조 불펜들이 전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패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저스가 큰 점수차로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여성우월주의자들이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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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7 16:27
    베스트

    다저스 응원합니다..

    투수 오타니도 무시무시하네요..

  • 길도르킴 작성자
    2025.06.17 16:36
    베스트
    @yul's97

    공 하나하나는 살벌했습니다. 정말 다시 투웨이 오타니가 부활했구나. 이 생각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