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패를 당한 다저스는 오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해 준수한 활약을 했고, 이 활약에 타자들이 득점으로 응해주면서 1패 이후 1승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5일 휴식 후 등판한 야마모토는 확실히 6일 이상 휴식하면서 기록한 95마일에 다소 못미치는 평균 구속을 보이면서 5일 휴식에 적응이 아직 안된 모습이었다. 물론 오늘 한 가운데 들어간 커브 실투로 투런 홈런을 헌납한 것만 제외한다면 야마모토의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에 만족해야 하는게 아쉽다.
다만 이런 아쉬워하는 야마모토를 오늘 다저스 타자들이 위로해주었다. 오타니의 1회 리드오프 홈런(시즌 13호)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도 홈런(시즌 7호) 대열에 동참하면서 2:0으로 앞서기 시작했지만 앞서 이야기한 커브 실투와 4회 적시타로 바로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침묵하지 않고 바로 득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바로 5회말 공격에서 김혜성이 92마일의 한 가운데에서 살짝 뜬 포심을 그대로 퍼올려 104.3마일의 타구속도의 홈런(시즌 1호)으로 만들었다. 김혜성의 시즌 첫 장타이기도 하다. 앞서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던 김혜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볼넷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360/.360/.480, OPS .840의 꽤나 준수한 성적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 타석에서 미겔 로하스가 대타로 나오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저스의 26인 로스터에 남을 가능성을 굉장히 높였다는 데에 기뻐할 것이 분명한 오늘 활약이었다. 그 말도 안되는 대타로 나선 로하스가 결국 야마모토에게 1승을 챙겨주는 결승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우중간을 깊숙히 가는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1루 주자 콘포토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바로 승리조 불펜인 베시아와 예이츠를 투입하면서 걸어잠그기에 나섰고 이에 성공한 가운데 8회말에 다저스는 어제 대패의 복수를 제대로 해내는 다득점에 성공했다. 제임스 아웃맨의 대타로 이미 들어와있었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리드오프 안타로 시작해서 로하스가 보내기번트에 성공하면서 1사 2루의 득점권상황을 만들었다. 그러자 오타니의 오늘 타격감이 괜찮다(멀티히트)고 판단한 어슬레틱스 감독이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보내는 결정을 하면서 4타수 무안타였던 베츠를 상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베츠도 왕년의 MVP이자 다저스의 자랑 오베프 트리오의 한 명인데 오타니 대신 자기를 상대하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분노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베츠는 상대 투수를 줄곧 잘 응징했다. 오늘도 분노의 2루타를 통해 2타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베츠는 세 번의 포효를 했다. 프리먼의 볼넷, 스미스의 진루타로 2사 2,3루 상황에서 똑같이 4타수 무안타의 맥스 먼시가 타석에 섰는데 김혜성이 홈런을 때려낸 타구와 거의 비슷한 위치로 들어온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No-Doubt 쓰리런 홈런(시즌 2호)으로 만들어 어슬레틱스가 백기를 들게 했다. 점수가 6점차로 벌어져서 태너 스캇 대신 벤 캐스패리우스를 등판시켜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다저스는 시즌 28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다른 지구에서 1위팀이 홀로 순항하는 걸 부럽게 바라보면서 늘서지구에서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원래 사사키 로키의 등판일이었으나 사사키를 부상자명단에 등재시키기로 한 다저스는 내일 트리플A에서 대체선발이 나오거나 불펜데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3일 휴식을 취한 맷 사우어도 있기 때문에 불펜데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시각)5월 17일 경기에서는 커쇼의 복귀가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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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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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홈런 좋았슴!
야마모토가 선발진 그래도 잘 지켜주고 있으니
선발들 너무 누웠음 다저스...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누운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