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존댓말로 씁니다. 평소에 쓰던 문체가 아니라서 어색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회사의 이사를 준비하느라(겨우 한 층 위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만) 이것저것 하느라고 에너지가 딸렸습니다.
2. 다저스는 제가 블로그를 쉬는 동안 3승 3패를 했네요. 말린스도 말린스지만 디백스도 확실히 서부지구에서 패권을 노리는 팀인만큼 경쟁력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게 오타니가 불러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부지구가 엄청나게 과열된게 보입니다. 5할승률 넘는 팀을 4팀 보유한 지구가 현재 알중지구와 늘서지구인데 알중지구의 2~4위 팀의 득실차가 +20~-20 사이인데 반해서 늘서지구의 2~4위 팀의 득실차는 +50~-5 사이입니다. 즉 지구의 경쟁력은 늘서가 알중을 넘어서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3. 이 와중에 다저스의 오베프 트리오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윌 스미스도 아직 시즌 초가 끝나지 않았다는걸 알리는 듯 활약을 계속 해주고 있습니다. 에드먼과 테오스카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투수진도 에이스로 평가받던 투수들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물론 원정성적과 5할승률 이상 팀간의 성적에서는 겨우 승이 패보다 1개 더 많기 때문에 홈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현재 성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합니다. 이래서 야구가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기 힘든 스포츠인가봅니다.
4. 그래도 다저스 내에 있는 젊은 신예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건 매우 고무적입니다. 선두에는 파헤스와 캐스피가 있겠고 드라이어, 낵, 사우어, 거기에다가 중간에 콜업된 김혜성까지 잘해주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베테랑이 즐비한 팀이지만 신인들이 뎁스를 채워주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감이 긍정적으로 드러날 때 다저스의 나이 많은 선수들도 젊은 선수들의 기운을 받아서 노련함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그 와중에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예정이 되었습니다. 곧 60일자 부상자명단의 기간도 끝나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복귀할 것 같은데, 문제는 들리는 소식으로는 패스트볼의 평속이 90마일을 못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시대에 뛴 벌랜더나 슈어져도 아직 90마일 초중반의 구속을 보여주고 있는데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구속이 느리면 경쟁력이 확실하게 떨어지는게 야구의 정설이기 때문에 압도적 커리어를 가진 원클럽맨 레전드라 할지라도 과연 올해 기적을 쓰면서 옛 전성기급의 성적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부정적이고, 불가능하다고까지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저스나 커쇼나 올 시즌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마지막을 후회없이'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커쇼도 이제 본인의 한계점이 다다랐음을 인정하고 기나긴 메이저리거로서의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메이저에서의 도전이 반드시 필요하겠고, 다저스는 지금까지 팀을 위해 헌신한 리빙 레전드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6. 내일부터는 다시 경기 당일에 블로그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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