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파트가 잘 돌아가니 너무 좋네요.
오늘 경기에선 단연 '김도현' 이었습니다.
지난 KS 5차전 승리 주역이었죠.
큰 무대를 겪으며 스텝업했단 모습이 드러나네요.
ABS가 하향 조정 됐기에 필수적으로 깎아야 할 구종이 있죠.
커브 입니다.
도현이는 커브를 변형으로 던져요. 손과 공 사이에 틈을 주지 않고 꽉 붙여 잡거든요.
그렇기에 슬러브의 무브먼트를 보여줍니다.
리스크는 있습니다. 손아귀에 힘이 떨어지거나 당일 손감각이 별로이다? 커맨드가 흔들릴테니깐요.
지난 시즌 후반부와 KS에서 커브를 적절히 잘 사용하더니 이번 시즌은 제대로 감 잡았네요.
오늘 보여준 모습은 5선발이 아닌 3선발 그 이상급의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포심 그립이지만 쓰리쿼터 팔 높이에 손목의 눕힘으로 내츄럴 투심을 갖고 있죠.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좌우 보더라인 투구 시, 투심 무브로 인해 가운데 몰릴 수가 있다는 것이죠.
구속과 구위가 받쳐주기에 몰린다 하더라도 쳐낸다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장점이 너무 많은 선수에요. 한화분들에겐 죄송하지만...도현이 주셔서 감사합니당~~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에 들어간다면 부상 없이 한 시즌 건강하게 완주해주기를~
전병우 상대, 커브 3개로 넣었다가 뺐다가 다시 넣는...3구 삼진은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김도영 상태 좋구요.
홈런을 의식한다기보단, 개막이 다가오니 타이밍을 생각하고 컨택에 집중한 스윙을 하는 모습이네요.
어제 잠실에서도, 오늘 광주에서도...좋은 접근입니다.
4년차 시즌, 부상으로 날린 기간을 감안한다면...어린 선수가 본인만의 루틴과 타격에 대한 정립이 훌륭합니다.
나스타도 상태 좋네요.
개막부터 뛸 수 있는 나스타라~~라인업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상대팀은 부담을 갖겠죠.
건강한 나스타에 본인 스탯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3번 기용하는데 문제 없겠어요.
짭찬 얘기 좀 해볼까요.
몸쪽 공은 잘 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바깥쪽 공인데...지금 스윙 각도로는 뽕~타구가 많을거에요. 잘 맞은거 같아도 펀치력이 부족하거든요.
펀치력이 받쳐주는 선수는 담장 근처까진 날라가거든요.
짭찬이 바깥쪽 공을 얼만큼 강하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어 내느냐가 맹점이 될 듯 합니다.
이게 된다면 짭찬의 피지컬에선 최대치의 타격이 나올거에요. 매 시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짭찬이니
팀의 선봉장으로써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내일 비소식이 잡혀 있어서 그런지 필승조 불펜 총출동 했습니다.
지금 불펜 상태를 보면...타 팀에서 기아 필승조 상대로 3점 이상 뽑기 쉽지 않겠어요.
좌투가 끊임 없이 나오니..ㅎㅎ 타순 한 바퀴 돌아도 좌타 라인에 맞춰 또 좌투가 등장하니...ㅎㅎ
상현이 구속은 아직 덜 올라왔지만 구위는 좋네요. 낮게 쫙 깔려가는 상현이 특유의 속구는 멋있습니다.
도규는 주자 나가니 피치클락을 이용한 템포 뺏기를 하더군요. 어제 영철이가 보여준 모습이었어요.
동기끼리 뭔가 의논했는지...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운영을 해나가는 모습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지민이도 구위 좋던데요. 좌우 보더라인을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의 구위를 믿고 가운데 보고 상하 커맨드만 생각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겁니다. 지민이는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이 아니에요.
본인의 구위로 타자를 찍어 눌러서 뜬공이 나오게끔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유형이구요.
해영이도 공의 무브먼트가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더라구요.
WHIP가 좋은 해영이는 아닙니다. 터프세이브 상황만 아님 밥값은 할테니 크게 걱정은 안하겠습니다.
박재현 선수가 쓰임새는 있어 보이는데, 과연 개막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외야 백업으로 정우는 들어갈 것이고, 창진이가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한 자리 남긴 하거든요.
오늘은 수비로 팬들에게 각인 됐습니다. 안정감을 보여주는 중견수 수비 모습은 아니에요.
원래 3루수 였다가 외야로 전향한 선수라 부족한 점이 많을겁니다.
성격 좋아보이고 붙임성 좋아보이던데,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해주기를~
25시즌 첫 광주 홈경기인데..종표 타석에 엠프 소리만 들리고 관중들 응원 소리는 조용해지는게...
조금...뭐랄까...아무튼...거시기하네요.
죵표 스스로 껴안고 가야 할 문제이고 여론의 질타도 견뎌내야 할 위치이니 알아서 잘 하기를~
삼성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배심차함으로 불리는 삼성 신인들 좋네요. 차승준은 과연 만 19세가 맞나? 라는 외모이긴 했지만ㅎㅎ
오늘 선발로 나온 김대호, 그 후에 나온 이호성, 육선엽 등...
젊은 투수들 구속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쫄지 않고 최대한 존에 넣어 승부를 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습니다.
반면 베테랑 투수들은 너무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랄까...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신인들 활약이 보여지긴 했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어쩔 수 없는 신인 특유의 약점은 보입니다.
디아즈 약점도 많이 노출된 느낌이구요.
구자욱은 밥값 할 선수이지만 디아즈, 박병호, 강민호가 제 몫을 못하면 나락에 빠지기 쉽겠어요.
영웅이와 재현이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타격에서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지금 불펜 상태로 과연...이라는 물음이 또 드네요. 어쩔 수 없는 삼성의 약점인가 봅니다.
FA로 보강된 선수들이 많은데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떨어질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개인적인 예측이니 너무 뭐라하지 마시길~
비가 온 후라 쌀쌀한 날씨속에 치뤄진 경기라 부상 당할까봐 걱정했는데
양 팀 모두 문제 없이 원활한 경기를 치룰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기아 백업 선수들은 경기 후반 집중력 흐트러지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게 너무 거슬리네요.
본인들의 능력치는 충분하거늘...끝까지 27번째 아웃카운트 불이 들어오기 전까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네요.
짭찬도 어려운 타구 잘 처리하는 모습도 좋지만 매번 지적받아왔던 쉬운 타구 에러 좀 안했으면 좋겠구요.
이번 시즌에도 최다 에러를 기록하는 그런 팀은 되지 맙시다.
다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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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오~~완전 전문가이심?!!👍👍👍👍
저도 갸팬인데 1년동안 쿠나츠님과 함께 응원한다니 넘나 기대기대🙂
루키 태형이는 엔트리에서 빠지고 재현이가 들것만같은
창진이가 없으니 들어갈 재현이가 들어갈 확률이 높긴 하죠.
이번 시즌도 잘 부탁합니당~
오늘이 정규시즌이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좋은경기였습니다.
시범경기때는 죽쒀야 하는데.....ㅎㅎㅎㅎ
주축 선수들 나오니 경기력이 다르긴 하죠. 괜히 주전하는거 아니고 괜히 백업 아닌거 같긴 합니다.
이기는 습관을 들여서 정규시즌 가서도 잘하기를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