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인해서 얻어가는 것이 많은 스토브리그가 될 전망이다.
엊그제 블레이크 스넬의 영입에 이어 오늘은 챔피언십시리즈 MVP의 주인공,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과 보장계약 5년 74M의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금은 17M에 이번에도 디퍼가 있다고 전해진 에드먼은 당초 2025시즌이 본인에게 FA로이드 시즌이었으나 에드먼은 불확실한 미래에 도박을 하기보다는 34세 시즌까지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쪽으로 선택을 했다.
우리에게는 한국계 피가 흐르는 "현수"로 알려진 에드먼은 타격능력은 정확하게 리그 평균인 OPS+ 100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풀시즌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더라도 bWAR 1.0를 기대할 수 있는 준수한 수비능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데뷔의 꿈을 이뤄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햇수로 5년의 메이저 커리어를 보낸 그는 2021년에는 bWAR 3.5에 2루수 포지션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22년에는 타격면에서 커리어하이(OPS+ 107)에 수비로만 bWAR 2.8을 올리면서 전에 bWAR 6.2를 기록하는 최고의 해를 보냈었다.
하지만 2023년 7월 7일에 발생한 오른쪽 손목 부상이 가벼울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시즌 후 다시 문제를 일으키면서 결국 2024시즌에 메이저에 올라오지 못하자 카디널스는 연봉이 부담스러웠는지 아니면 에드먼이 올 시즌 복귀를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결국 다저스-화이트삭스-카디널스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에드먼을 다저스로 보내게 된다. 에드먼은 분명 복귀 후 37경기에서는 타율과 출루율에서 커리어로우를 기록했으나 OPS+는 101로 평균을 유지했는데, 바로 장타력이 올라간 것이다. 특히나 좌완 상대 OPS는 정규시즌에만 1.299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내내 보여주던 좌완 상대 경쟁력(OPS .831)을 그대로 보여줬다.
로버츠 감독이 이를 캐치해서 그런지 몰라도 챔피언십시리즈부터 좌완선발일 때 에드먼을 슬금슬금 타순을 높이더니 4차전부터는 에드먼을 중심타선에 바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고, 이 기용은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 올리는 엄청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에드먼은 이 활약으로 인해 챔피언십시리즈 MVP가 되었다.
시즌 전에는 좌완투수 상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는데, 이제는 토미 에드먼을 눌러앉히면서 좌완상대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다저스는 이제 야수뎁스에서 주전 유격수를 누구로 할지에 대한 부분과 소토-테오스카 둘 중 하나를 두고 선택해야 하는 부분에서 해결의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건 좌완투수에게 강한 코너외야수 영입이다.
p.s. 클럽옵션(2030년) 규모는 13M이고 디퍼는 전체 연봉의 1/3 규모라고 한다.
댓글 11
댓글쓰기디퍼 25m이랍니다
허허.... 그럼 계약금과 디퍼를 빼면 5년 32M이네요. 와.... 이런 염가계약이...
토미 에드먼 현수가 바보가 아니라 공부도 많이한 똑똑한 선수라고 하니 자신도 계산한 거죠
이자없는 디퍼라도 은퇴했을 때 받으니 좋고 받은 돈 중 쓰고 남은 돈에 이자가 붙으니, 실제 원금의 0.5배 ? 1.5배라고 계산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 계산이 옳으면 서로 좋은...
(특히 흑인과 중남미 사람들은 ... 사돈의 팔촌뿐만 아니라 친구, 마을 사람들까지 먹여 살리니 나중에 돈을 받으면 선수 시절에 덜 털린다는...)
저 계약 전부 다 채우면 메이저리그 연금도 풀스택으로 죽을때까지 받는. ㅋㅋㅋ. 인생계약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토니 현수 에드먼이 금융을 전공했나?로 알고 있는데 은퇴 후에 금융업에 종사하거나 사업하겠죠
머리가 좋다니
사업 안해도 평생 먹고 살 돈은 마련되었고, 적당히 취미생활하면서 살지 않을까 하네요. ㅋ
그건 20년 후에 보면 되죠
제가 그때까지 살아있을 줄 모르겠지만
뭐, 확실한건 에드먼 돈 걱정은 쓸데없다는거. ㅋㅋㅋ
맞말
다저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