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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이번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첫 경기를 패배하면서 연승을 3연승으로 중단한게 아쉽긴 했지만 선발이 워커 뷸러였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두 팀은 생각보다 아주 조용하게 경기를 치렀는데, 양 팀의 득점권 안타 수는 전체 합해서 6개밖에 되지 않는다. 로키스도 15타수 2안타로 할 말이 없지만 다저스는 홈경기면서 24타수 4안타로 정말이지 대단한 성적을 남겼다. 시리즈가 끝나고 나니 OPS가 올라간 선수는 세 경기 모두 출장한 선수들 중에서 프레디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 제이슨 헤이워드 세 명밖에 없다. 이 중 장타를 맛본 선수는 프리먼(2개), 헤이워드(1개)고 파헤스는 단타로만 6안타를 적립했다. 프리먼과 헤이워드는 워낙 베테랑이니 알아서 끌어올리고, 알아서 장타도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파헤스는 초반 약진 이후 공략당하면서 떨어졌던 OPS를 조금씩 수습하고 있다.

확실히 다저스의 공격력은 매달 리그 정상권을 달리고 있는데 항상 이놈의 득점권 타율이 문제가 된다. 다저스의 어제까지의 팀 OPS는 .765로 뉴욕 양키스에 이은 전체 2위다. 하지만 득점권 OPS는 .729로 리그 딱 절반 위치인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729도 높다면 높은 성적이지만 주자가 없을 때에는 OPS .802를 찍으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가 루상에 주자만 생기면 OPS가 .723으로 식는다는게 말이 안되긴 하다. 적어도 주자를 쌓는데 능숙한 다저스라면 주자가 있는 상황을 어색해해서는 안되는데 그게 안된다는 소리다. 물론 상대 투수가 미쳤다고 다저스가 치기 좋게 던지겠는가. 당연히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으려고 모든 방법을 다 쓸 것이다. 그리고 그게 잘 먹히니 다저스가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저스가 주자가 있을 때 못하는것,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 2024년 메이저리그와 다저스의 팀 타격 성적 비교.

1) 주자 없을 때

MLB: .231/.300/.375, OPS .674

LAD: .264/.340/.462, OPS .802

2) 주자 있을 때

MLB: .252/.325/.404, OPS .729(↑.055)

LAD: .247/.326/.396, OPS .723(↓.079)

  • 주자 있을 때와 주자 없을 때의 OPS 차이로 본 순위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198)

2위: 캔자스시티 로얄스(+.194)

3위: 밀워키 브루어스(+.191)

4위: 뉴욕 양키스(+.141)

5위: 워싱턴 내셔널스(+.125)

...

26위: 휴스턴 애스트로스(+.002)

27위: 토론토 블루제이스(.000)

28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011)

29위: 시카고 화이트삭스(-.052)

30위: LA 다저스(-.079)

거의 대부분의 팀들은 주자가 없을 때보다 주자가 있을 때 더 집중해서 잘 치는 편이다. 당연히 한 명이라도 주자를 불러들여야 이기는 야구이니만큼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타자들은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 하지만 다저스는 말도 안되게 주자 있을 때 성적이 안좋다. 하위 5개팀 중에서 지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다저스 하나밖에 없다. 나머지 팀들은 전부 지구 3위 이하에 위치해 있다. 솔직히 말해서 다저스는 리그 내 팀 장타 수 1위가 아니었으면 득점생산력이 더욱 곤두박질쳐도 이상할 게 없다. 말마따나 타자들이 안타를 잘 치는 것만 우선한게 아니라 어떻게든 장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타격을 한다는게 느껴지고,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타자를 타순 사이사이에 배치한 것만 보더라도 앞에서 출루만 해주면 장타로 득점을 따내는 공식을 가지고 지금까지 상대팀과 경쟁한 것이다.

이번 로키스 시리즈만 보더라도 1~4번까지는 당일에 꾸릴 수 있는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고 5~9번까지는 5, 7번에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들(파헤스, 테오스카, 키케, 럭스)을 배치하고 6, 8번에는 장타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출루할 수 있는 타자들(헤이워드, 로하스, 파헤스)을 배치해서 단타로 치고 나가는 선수는 어떻게든 출루에 성공하고 장타력 있는 타자가 한방으로 다득점까지 노리는 경기를 한다. 9번은 홈런 쳐주면 좋지만 경쟁력이 가장 없는 선수가 치는지라. 하지만 8, 9번타자가 출루하면 그 뒤에는 베츠가 있다.

그러니 1~4번타자들만 지지고 볶아서 점수를 내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하위 타선에서도 득점이 날 수 있게 배치한 게 눈에 띈다. 물론 이게 잘 안되니 야구인 것이다. 다저스같이 돈을 많이 들여도 결국 못쳐도 2할, 잘쳐도 4할이라는게 슬프긴 하다.

투수는 뭐..... 뷸러 못했고, 야마모토 잘했고, 스톤 잘했다. 뷸러는 그 놈의 포심 안던질 수 없을까? 어짜피 비슷한 구속의 싱커가 있고 커터도 괜찮지 않은가. 그런데 포심, 커터, 너클커브, 체인지업의 4가지 구종으로 상대하는 좌완 상대로 왜 피OPS가 .353인지.... 딱 봐도 포심 기준으로 커터가 안쪽, 체인지업이 바깥쪽, 너클커브가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절묘한 조합인데 이걸 못이긴다는게 참.... 제구 안좋아서 쳐맞고 있는 것도 볼넷 허용률이 상위 30%면 좋은 것 아닌가? 결국 본인 구위 떨어진거 생각 못하고 자꾸 공격적으로 피칭하는게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본인보다 구위 안좋다고 생각하는 야마모토와 스톤이 어떻게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지를 뷸러가 좀 배웠으면 한다.

내일 휴식일을 취한 다저스는 모레부터 원정 6연전에 돌입하는데 첫 상대하는 피츠버그는 "재러드 존슨-폴 스킨스-베일리 팔터"의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진을 다저스 상대로 내보낸다. 이와 맞서는 다저스는 "글래스노-팩스턴-뷸러"를 내세우는데 글래스노야 에이스니 기대를 기본적으로 하겠지만 팩스턴과 뷸러? 게다가 팩스턴은 스킨스를 상대한다. 드디어 올 시즌 1패를 적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팩스턴이 스킨스에게 완벽하게 졌는데 다저스가 이기는 등으로 패전이 지워지면 올해 운이 겁나 좋은 것이고, 스킨스와 비기거나 우위를 가져간다면 이건 팩스턴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스킨스라는 어마어마한 투수를 상대로 다저스가 어떻게 상대할까....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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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3 16:46
    베스트

    무키 베츠 유격수 안쓰면 안대나요?

    진짜 타격 떨어지는거 안타까워 죽겠네

  • 2024.06.03 16:54
    베스트
    @부천오자

    그보다는 베츠 유격수로 쓰는데도 타격성적이 커리어 통산보다 좋게 유지하고 있다는게 엄청난듯요. ^^;;;

  • 2024.06.03 16:54
    베스트
    @길도르킴

    망가질까봐 ㅋ

  • 2024.06.03 16:54
    베스트
    @부천오자

    그럼에도 결국 베츠는 2루수로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유격수는 조만간 문제해결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2024.06.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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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도르킴

    이상하게 베츠는 응원팀이 아닌데도 응원하게 댐 ㅋㅋㅋ

    잘해결댔음 좋겠네요

  • 2024.06.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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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오자

    베츠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 어디 팀 응원하시나요?!

  • 2024.06.03 17:00
    베스트
    @길도르킴

    애틀란타입니다~

    아쿠냐 돌려줘~

  • 2024.06.03 17:45
    베스트
    @부천오자

    2020년과 2021년에 월시 우승을 나눠가진 라이벌팀이군요! 최근 2년 디비전딱인 것도 공통점이고. ㅜㅜ 세일이 살아나니 꽤 볼만하죠?!

  • 2024.06.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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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도르킴

    진짜  기대1도 안했는데 ㅋㅋㅋㅋ

  • 2024.06.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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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