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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10.3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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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698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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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인가 사뒀던 책인데 오늘 심심해서 펼치자마자 좌라락 읽었습니다. 

 

우품정리사, 혹은 장례지도사의 죽음을 접한 환경을 정리하는 이야기인데 여러 사람의 죽음을 같이 접하는 기분이 묘하네요. 책도 얇아 한두시간이면 독파 가능합니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하늘을 보고 짖는
달을 보고 짖는
보잘 것 없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가 목욕을 할 때
나도 그의 다리에다
뜨거운 줄기를 뿜어대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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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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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앞으로 더 심해질 고독사에서 서민층 그중에서도 사회적 배제 배척을 받은 사람들이 겪는 죽음격차로 만들어가는 죽음을 방기하는 죽음정치로 가게 될 문제거든요.긴급사회복지가 가닿을 수 있는 발견의 관점은 명확하게 한계가 있고 현실로부터 도피를 선택한 사람들이 구조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문제도 더 심화될거구요. 지역정신보건사업이 확대 된다 해도 정신과 Z , F코드가 가져오는 또 다른 낙인의 문제도 있거든요.정신장애인이라는 꼬리표 라벨링이 붙고 의료기록이 20여년이라는 긴 장기간의 라이프사이클을 따라가서 민영의료보험시장 가입은 꿈도 못 꾸게 되거든요.

  • 2024.10.31 23:48
    베스트

    나노사회가 겪어야 할 문제이기도 한데 대가족 시스템에서 1인 가구 시스템으로 사회가 핵가족화 라는 변화를 겪으면서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돌봄이라는 정신적 물질적 사회적 지지가 다 사라지기 때문에 자기 관리 자기 배려 자기 돌봄의 과정을 겪지 않으면 그대로 죽음의 격차로 내몰리게 되거든요. 극단선택에서도 자살충동을 통해서 벌어지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위기자가 되는거죠. 그런데 사회복지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가의 복지 체계도 스스로 자립을 하도록 하는 한계의 선택복지의 수혜적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보편복지가 힘들거든요.

  • 2024.11.01 07:36
    베스트

    너무 슬플거같다 ㅜㅜ

  • 2024.11.01 08:16
    베스트

    추천 감사합니다. 잇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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