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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3.06.0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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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42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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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식 행위를 규정하고 결정하는 건 외적으로 주어진 객관적 사물이나 현상이라기 보다는 세계와 삶에 대한 인식 주체의 유의미한 입장과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유물론(기계론적*물리론적 환원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어떤 객관적인 실재를 명시하고, 그것이 실재이고 사실이라 믿고서 진리의 반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 또한 인식 주체가 세계상과 우주의 삼라만상을 그렇게 바라보는 그들의 (인식적) 의견(주관)이 아닌가?!

논리적 추론의 궁극적 타당성은 무엇인가? 바로 해당 분과의 지식인들이 만들어 낸 이론과 지식을 그럴싸하게 방어하기 위한 무기(방편)에 불과한 게 아닐까. 난 더 이상 방어할 게 없기 때문에 논리적이지 못한 것일까?

동일성의 철학과 부정(비판)의 철학은 물론, 객체(객관적인 사물)을 다루는 자연과학 또한 모두 궁극에 가서는 어떤 초월성의 구도에 놓여져 있다는 건 분명하다. 인간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면서 인식 주체로서 살아가는데 어떤 명분과 힘을 얻어 그 자체로 어떤 절대적 진리의 명백성을 보장한다고 떠벌릴 수 있는 것들은 극히 미진하다. 어떤 면에서 인간이 초월적 권력을 상정할 수 밖에 없는 건, 인간 스스로 존재론적으로 기생적이며 자기 초월적 역량을 가지고 있지 못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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