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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5.03.2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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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9209995

존경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님들께

저는 시골에 사는 무지랭이 촌놈 입니다.

저는 헌법은 고사하고 법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면서 지켜야 할 도리만 잘 지키고 살면 큰 문제 없이 살 수 있다 여기고 50평생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정말 제 인생에 그렇게 살기 힘들었던 적은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살기 힘들어 어려워 할 때 내 주변에 정부가 없다는 것을 느꼈던 것도 지난 3년 이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삶을 산다는게 이렇게 힘든 것이란걸 20대 때 겪은 imf 이후 처음 입니다.


파면 선고 부탁하러 들어 왔다가 헌재에서 공지한 채용공고를 보며  50다된 나이에 채용공고가 눈에 들어 오는 것을 보며

내가 정말 살기가 힘든가 보다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재판관님들 재판관님들께서는 국민의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목 놓아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새상은 왜 저 같은 무지랭이 한테는 이리도 가혹 한지요.

저도 이나라의 국민 입니다. 저도 재판관님들께 호소할 권리 하나 정도는 잇지 않나요?


저는 건설 노동자 입니다.

저는 그져 일하고 싶은 마음 뿐인데 대통령은 저를 폭력배라고 건폭이라고 하데요.

평생 무지랭이 하찮은 인간 취급 받고 살아 왔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 한테 폭력 행사는 커녕 욕도 안하고 살았는데

저 같은 사람더러 폭력배라고 대통령이 말하니 참 기분이 나쁘데요.


그동안 다니던 회사들이 부도가 나고 일자리도 없는데

12.3일 이후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없네요.

벌써 몇달째 일이 없어 놀고 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국민들이 힘들어 합니다.

국민들이 두려워 합니다.

혹여 그가 다시 돌아와 이젠 진짜 국민들에게 총을 쏘아 댈까 너무 두려워 합니다.


존경하는 아주 높디 높은 곳에 계시는 재판관님들

이 촌놈 소원 하나 들어 주십시오.


추상 같은 공명정대 한 판결로 이 혼란한 세상을 하루 빨리 바로 잡아 주십시오.


국민들의 피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조속한 파면 선고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판사님들 께서 계신 헌법재판소를 향해 큰절 올립니다.


이놈의 심정을 살펴 주십시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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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0 04:32
    베스트

    에효...주르륵!

  • 2025.03.20 05:11
    베스트

    씨발새끼들 어디개가짖나 할껄요

    법조계는 그 태생부터가 썩었습니다

  • 2025.03.20 05:36
    베스트

    그 어떤 글보다 진솔하고 감동이네요

    근데  공감능력 없는 나르시시스트인 그는

     

    "거 참, 말이 많네!" 

  • 2025.03.20 05:42  (수정 03.20 05:43)
    베스트

    법비 법레기들이 저분 글을 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읽을 생각조차 없을 것입니다. 딴 세상에 살고 있는 아주 존~~엄하신 분들이니까요. 국민의 고통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것입니다.

  • 2025.03.20 06:50  (수정 03.20 06:51)
    베스트

    이 글을 적으신 선생님은 절대 무지랭이가 아닌 깨어있는 지식인이십니다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악마같은 법조카르텔과 여당

    그리고 개돼지 취급한다고 진짜 개돼지가 되어버린 저 내란동조자들이야말로 진정한 무지랭이 입니다

  • 2025.03.20 08:20
    베스트

    ㅠㅜ 읽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