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3시 반쯤) 도착해 앞자리에 앉음 

지금은 회사직원들과 촛불집회 행진까지 모두 마치고  

약속대로 회식으로 소고기 쏘고 지하철 타고 귀가 중 

약속한 메뉴가 소고기는 아니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 그렇게 됐음^^ 

김두일 작가가 방송에서 촛불집회에 대해 

민주당이 지난 2016년 촛불혁명을 완수하지 못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라는 말과 

국회위원들이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이었을 듯 합니다 

오늘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김민석 수석 최고는 민주당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하고 더 잘 하겠다는 의미로 발언하고 

이재명 대표는 앞에 마련된 별도 자리 대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집회 내내 시민과 함께 함 

하나하나 아쉬움들이 시정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음 

이 외에도 몇가지 더 언급한 것들이 있었는데 

어떤 것들은 조금씩 시정되어 가고 있고 

어떤 것은 좀 오버라고 생각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좀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거라 믿습니다 

집단지성, 정반합, 변증법적 발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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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잇싸분들께 부탁하고 싶은 말 두가지 드립니다 

첫째 집회 도중 모금하는 것에 대해 (특히 돈통) 비판하시는 분들 더러 있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함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이런 저런 비판글들 보이는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집회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 필요합니다 

온라인 모금이든 현장 모금이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음 

너무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음 

둘째, 집회를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봐 좋으면 좋겠음 

그런 부정적인 글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힘빠지게 하고 짜증나게까지 합니다 

저도 그런 글들 보면 솔직히 힘빠지고 짜증남 

저는 오늘 집회 비가와도 좋았고

날씨가 좀 추워도 좋았습니다 

잘 모르는 노래 나와도 좋았고 

일반인들 발언도 모두 의미있고 좋았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면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 조차 비판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 말하지 말자는게 아니고 좀더 긍정적인 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지들에 대한 비판은 한번 더 생각 하고 조금 더 신중하고 좀더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초반이라 좀 부족함이 있는게 당연합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힘들고 분노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럴 수록 서로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가졌으면 합니다 

광화문에 오신 분들

참가하지 못하고 실시간 방송 보며 응원하신 분들

뒤늕게 방송 보며 응원하신 모든 민주시민분들

오늘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