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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10.11 16:31  (수정 10.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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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6729875

나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들면

'한 넘만 팬다'의 정신으로 그 작가의 책을 모조리 읽어 버린다.

내 사랑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 나쓰메 소세끼, 박경리,니코스 카잔차키스,,,,위화, 김영하, 한강,(은 아직 다 못 읽음,,,왜? 앞으로도 계속 쓰실테니) 등등 꽤 많다.

소위 말해 대문호의 책들은 그들만의 독특함은 있으나, 자기 복제, 자기 표절을 하지 않는 채 스스로의 사상을 드러내 보인다.

지루함이 없다. 늘 설렌다.

 

김훈의 '흑산'을 처음 읽었을 때,

우와, 정말 대단한 글빨이드만.

칼의 노래, 현의 노래,,

서너권 더 읽으니 솔직히 설레임이 없다.

'하얼빈'을 펼쳤을 때 '내 그랄 줄 알았다'

3~4장 보고 덮었다.

그만 패야지.

안타깝다.

주변에 김훈 작가의 책은 딱 두 권 읽으면 행복할거라 말한다.

 

서양 작가 중에

슈테판 츠바이크라는 분이 계시다.

아마 '광기와 우연의 역사'는 들어 보신 분들이 계시리라 본다.

글을 으마으마하게 잘 쓰는 양반이다.

표현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but, 아쉽게도 설레임은 5권까지

 

깊이에 비해 표현이 지나치게 유려하면 속이 울렁거린다.

그 유려함의 반복을  받아낼 비위가 없으니 그만 패기로.

 

빅토르 위고는 알아도 '슈테판 츠바이크는 누구지? '인 분들이 더 많으리라.

세월이 지나면 한강과 김훈도 그럴려나

 

독서를 나이가 좀 들어서 배웠다.

저에게 독서의 등을 밝혀주신 김진애형(우리가 다 아는 바로 그 김진애 전의원님)과 최재천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PS. 류근? 오 마이 가뜨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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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11 16:42
    베스트

    부럽다,,,집중력,,,

  • onjourney 작성자
    2024.10.11 16:50
    베스트
    @과유불금

    그런 걸 '괴팍하다'라고 할걸요 ㅎㅎ

  • 2024.10.11 16:51
    베스트
    @onjourney

    올해도 한권으로 마무리 할듯요,,,

  • 2024.10.11 16:44
    베스트

    한명의 저서민 파는 것도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전 발췌독이 습관이라 여러책을 보거든요.

  • onjourney 작성자
    2024.10.11 16:49
    베스트
    @csedu

    아주 뛰어나지 않으면 그 저자 책을 다시는 손대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어요.

  • 2024.10.11 16:57
    베스트

    한작가의 책을 파든, 어쨋든 다독은 좋은거 같아요^^ 

  • 2024.10.11 17:02
    베스트

    그저 굿 입니다!

  • 2024.10.11 17:27
    베스트

    저는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재미있으면 그 작가의책을 다시 찾게되더라고요  근데 두번째책이 재미없으면 한동안 거들떠도 안보는 ㅎㅎ

  • 2024.10.11 17:46
    베스트
    @뚜비뚜바

    오우 전데요

    제가 그래요 ㅋㅋ

  • 2024.10.11 18:05
    베스트
    @난나

    ㅋㅋㅋㅋ 그래서 책잡식주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