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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10.30 02:24  (수정 10.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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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695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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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찍어준 것처럼 포즈를 취한 프로필, 동해 묵호에서

 

동해 묵호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다. 4년 전 봄부터 가을까지 강릉에 기거하고 있을 때 동해 묵호의 바람의 언덕까지 왕복라이딩을 자주 즐겼다. 강릉과 묵호 사이에는 정동진도 있고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유명한 금진항과 심곡항도 자리잡고 있다.

 

https://youtu.be/OXq1j_v1x_Y?si=OIWWalZvAKrPajgu

 

때론 고립(고독)이 가져다주는 안도감이 있다. 어떠한 고립에도 외롭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정신적 특기일 수도 있다. 고립을 자처하는 데는 저마다 사연이 있는 법이다.

 

세상을 등진 은자들은 고립주의자였다. 자연의 은밀함을 훔쳤던 노자와 장자, 그리고 소강절 선생 같은 천민(하늘의 시민)이 천명과 인명을 깨우치면 세상사의 잡다함이 번거로울 따름이다.

 

깊은 것, 고립과 폐쇄의 길은 인간사의 길들여짐을 거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대다수 우리들은 모두 은자처럼 살 수는 없다. 자연(닫힌계)의 그러함은 스스로 그러하기에 변할 수 없는 길(천명)이지만, 인간사(열린계)는 서로 인위(人爲 )가 작용하기에 변화와 발전을 도모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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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30 09:02
    베스트

    잇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