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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04.09 21:00
698
31
https://itssa.co.kr/3459859

저희 아빠는 작은회사의 대표이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전에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직함만 올려두고 회사에서 나오셨어요

회사에선  아빠의 협력사취득이 꼭 필요했구요 

 

몇년이 흘렀고 대표이사를 이제  그만하시고싶다고 하셨어요 

실질적 사장에게 의견전달했고

그이후로 아무소식없이  시간만 갔습니다 

우리는 협력사에 취득취소만하면 끝나는 일이었습니다

(협력사취득을 못하면 회사는 문을 닫아야해요)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제동생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장 회사가 문을 닫게  할수없었고

  저랑 사장이랑 날짜조율하고  상반기안에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네... 종이 한장이에요  그걸들고 엄마에게 동생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말을했데요 하... 기가차서 본인회사가 문닫을걸 두달 미뤄준게 동생때문인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을하니 열이 너무받아 눈물만 쏟아집니다

 

아빠는 병환에 치매까지 있으세요 

병원에 오래 계실때도 교통사고가 나셨을때도  다 제가 해결하고 아무것도 안하던 놈이 ... ㅠㅠ 

이번에도 인감에 인감도장까지 갔다주려고 해놓고

제가 받아낸건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 속이 터질것 같습니다

저는 흙수저지만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다해주고 직장에 집에 차에 다해주셨거든요  결혼해도 다해주시는...

 

집안일 처리하면 맨날 니가뭐했냐고 소리듣는데 제가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ㅠ 슬프고 답답한날이네요  계속 눈물만 나요

 

글이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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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blue 작성자
    2023.04.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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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장기휘날리며[태평성대] 감사합니다
  • 2023.04.09 21:21
    베스트

    가족을 위해 너무 자신을 희생하지 마세요.

    님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

    동생분도 그렇게 사시는거 같은데...

    그동안 충분히 열심히 하셨으니

    이제 본인의 행복을 찾아 즐기세요.

    그동안 알아주든 안알아주든 애 많이 쓰셨어요

    토닥토닥~~

    참,부산 여행하신다는 글 봤는데

    가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같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blueBest2 작성자
    2023.04.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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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어렸을때부터 저는 엄마일을 돕고 동생을봐야했지만 남동생은 친구들이랑 놀수 있었는데 커서까지 이러니 너무 속상해서요 감사합니다 ㅠㅠ
  • 2023.04.09 22:22
    베스트

    늘 애쓰는 사람만 애쓰게 되더라구요. 

    주변에서도 늘 그 사람한테만 기대고 의지하고... 

    힘든 내색하면 서운해하고... 

    그간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아마 이제와서 님이 가족들 뒷바라지 안하면 안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또 어떻게든 됩니다. 

    걱정마시고, 짐 내려놓으시길... 

    가벼운 어깨로 블루님의 소중한 삶을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홧팅. 

     

  • blue 작성자
    2023.04.09 22:25
    베스트
    @F킬라칙칙 아..... ㅠㅠ 감사합니다
  • 2023.04.10 09:58
    베스트

    부모도 자식도 만만한 상대가 있나봐요..

    아니 이세상 모든 관계가 그렇지만 그게 가족일때 더 슬프고 힘들죠... 

    아휴...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지금까지 하신걸로 충분해요.

    이제부터는 조금씩 이기적이여도 괜찮아요.

    가족이라도 말을 해야 알더라구요. 

    내인생도 소중하쟎아요

     힘내세요~ ❤️❤️❤️❤️

  • blue 작성자
    2023.04.10 12:59
    베스트

    @눈 바람 사탕님 답글이 계속 안달아져서  여기로다가 ㅎ

    아... 어르신들이라 걱정이 ... 오늘 말했어요  문자로요 근데 보시고  아무대답 없으시네요 ㅎ.....  신경끄고 5년만에 가는 부산생각하려구요~^^ 광주에서 부산 ㄱ ㄱ ㅎㅎ 감사합니다!

  • 2023.04.11 02:05
    베스트
    @blue 불루님~~ 시크하게 이쁘실것 같아요.
    부모님들도 처음엔 섭섭해 하시겠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오..
    결국 섭섭해 하셔도 할수없는일이고..
    불루니~~ 여행 잘 다녀오세요.
    마기자님이 꼼꼼히 올려주셔서 그곳만 다녀도 정신없이 바쁠것 같아요. 정신도 몸도 바쁘게 여행만 생각하고 가세요~~
    맛난거 사주고 싶다.. 이쁜불루님~ 🥰🥰🥰🥰
  • blue 작성자
    2023.04.11 02:16
    베스트
    @눈바람사탕 오~~ 이건 뭔가요 나이먹고 예쁘단 소릴듣다뉘~~

    오늘 동생도 사과하고 엄마도 잘못 이해하셨다고 하셨어요 ㅎㅎ 그러면서 풀어지고  뭐 또 그러시겠지만.. ㅎㅎ 많은분이 응원해 주셔서   절 잡을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 쉬크한 뇨자~ ㅋㅋㅋㅋㅎㅎㅎ
  • 2023.04.11 02:20
    베스트
    @blue 오마나~~ 잘 됐네요. 잘됐어 👍👏😊😊
    이제 시작이요~
    뭐든지 맘에 담아두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내 감정 털어놓기를요~~ 🥰
    시크한뇨자~ 불루님 화이팅!!!
  • blue 작성자
    2023.04.11 02:23
    베스트
    @눈바람사탕 안주무세요? 이런 주무셔야죠 저는 일을 밤부터 새벽까지 해야해서 ...
    얼릉얼릉 주무세요 클나요
  • 2023.04.11 02:26
    베스트
    @blu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