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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5.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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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907991

 최근 3월26일 둘째 출산도 있었고 선거때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보자하고 이곳저곳 왔다갔다를 한다고 아직까지 회사에서 일이 몰려있어서 근 한달동안 매일 회사에서 밤9시가까이 있다가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피곤하고 계속 집에 있었는데 어제 5살짜리 큰아들이 아빠랑 나가자고 하던겁니다.

그래서 나가자고 하니 돼지저금통을 깨주라고 해서 깨주었습니다.

아직 돈을 샐수가 없어서 있는돈이 얼마나고 물어봐서 

4300원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그럼 2000원이 몇개나고 물어봐서 2개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러니 아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그럼가자 하면서 뛰어서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편의점 젤리가 2000원이니 편의점 젤리 사러가려나보다 하고  편의점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유치원 쪽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어디로가지? 궁금해서 물어봐도 안말해주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따라가보니 갑자기 유치원가는길에 세탁소쪽으로 가려고 해서 왜 저기로 가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들이 하는말이

아빠 회사갈때 입는옷 2개 사줄께 하는겁니다

 

그래서 무슨소리지? 하고 세탁소를 보니 

와이셔츠 2000원 이라고 붙여있더라구요ㅎ

그래서 저거보고 하는거야? 물어보니

응~ 이러는 겁니다ㅎ

 

그래서 웃으면서 아빠 지금은 필요없어

아들 젤리 사러가자고 하면서 젤리를 사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부인에게 말하니

요즘 계속 유치원 가면서 간판같은거를 보면서 무슨글인지 계속 물어보고  하면서 한달정도 전에 세탁소 보면서 저게 뭔지 물어보고 와이셔츠 2000원이라고 말해주고 

와이셔츠가 뭔지 물어봐서

아빠 회사갈때 입는옷 이라고 말해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필 그때쯤 제가 퇴근하고 오면서 더워졌으니 여름 양복을 한벌 사야되겠다고 하고 옷살돈이 없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걸 듣고 그생각을 하던것 같더라구요ㅎㅎ

 

진짜 저런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대견하기도 하고 저는 부모님께 그렇게 했냐?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해 1월부터 1주일에 한번씩 편의점가서 2000원씩 쓸수있게 하고있는데 2000원짜리 젤리가 사고싶을텐데 1400원,1600원짜리 과자를 사고 나머지 돈들을 모아놨다가 아빠 옷 사준다고 생각을 하니 집에와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아버지 생각이나서 오랜만에 아버지께 전화를 하긴 했는데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밥먹었는지 건강하신지만 물어보고 마지막에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전화할께요 하고 끊었습니다.

 

모두 일주일에 한번씩은  부모님께 전화합시다ㅎㅎ

댓글 21

댓글쓰기
  • 2024.05.12 23:59
    베스트

    아이구.. 기특해라 나보다 났네 ^^ 이쁜아들 두셨어요

  • 2024.05.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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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왕. 너무 귀엽습니다ㅜㅜㅠㅜㅠ

  • 2024.05.13 00:01
    베스트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아빠네요 ~

  • 2024.05.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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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눈물 나..

    이런 아이는..그냥 타고

    나는거 같아요

    같은 형제라도 어릴때부터

    누가 시켜서 가르쳐서 

    하는게 아니라..

  • 2024.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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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야

    이대로만 자라다오🥺

     

  • 2024.05.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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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 2024.05.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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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정말 감정 천재인가봐요 

     

    어쩜 저런 생각을 하지😍😍😍 

  • 2024.05.13 00:13  (수정 05.13 00:22)
    베스트

    좋은 아빠의 사랑스런 아들 

    소중한 기억이 될 이야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요

  • 2024.05.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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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키우셨네요!

    훌쩍~~

  • 2024.05.13 00:25
    베스트

    그래서 자식을 키워봐안 어른이 된다잖아요

    😭😭😭😭

    기특한것 

     

  • 2024.05.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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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마음이 정말 예쁘네요 

  • 2024.05.1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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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귀여웡~

    이 생각하면서 자야겠어요 😘😘

    넘 예쁘다 꼬꼬마친구💙

  • 2024.05.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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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님은 진짜 효시네요!!! 그나이에...우와~!

  • 2024.05.1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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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zgif-1-5fa05781b3.gif

  • 2024.05.13 01:15
    베스트

    감동입니다😭

  • 2024.05.13 06:01
    베스트

    애기가 너무 마음이 이쁘네요..ㅠ

  • 2024.05.13 06:41
    베스트


     

  • 2024.05.13 07:47
    베스트

    정치글이 아닌데 정치베스트에 가는 이상한 시스템이라... 잇싸지기 손 놓고 있는 건가?

  • 2024.05.13 09:10
    베스트

    갬동1.jpg

  • 2024.05.13 09:16
    베스트

    아고 이뻐라~

    😭😭😭

  • 2024.05.13 10:27
    베스트

    아드님 인성과 효심이 남다르네요  거기다 천재성에 절제력까지   이대로만 커다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