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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5.18 00:01
185
10
https://itssa.co.kr/14023114

협치를 한답시고 이것저것 타협을 보는데,

타협을 볼 때는 '여기까지는 봐도 되고, 여기는 양보가 불가능하다'라는 선이 있다.

근데 협치하자면서 이것저것 다 내어주는 협치충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들의 선도 모르고 그냥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준다는 데 있다.

 

박근혜의 사면건이 가장 대표적이었는데

박근혜를 엄벌에 처하자는 것은 높은 여론이 뒷받침해줬고,

이후 대선에서 민주당이 여당이 될 수 있던 것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그 정부에서 총리를 했다는 작자가

그 본질을 생각 안하고 사면을 하자고 주장한다면

자신이 모시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당위성은 개나 줘버려도 된다는 것 아닌가?

 

솔직히 얘기해서 이번 총선도 마찬가지다.

순전히 민주당이 잘 해서 민주당이 다수 과반석을 얻은 것이 아니라,

'국힘도 못하고 민주당도 별 반 다를건 없는데, 그래도 견제상대가 힘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

'그래도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줘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사람들이 민주당에 투표를 준 것이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조국당에까지 투표를 던진 것은

조국당이 실제로 개혁적이지 않고, 수박밭이라고 해도

어쨌든 외견상으로는 선명성이 보였기 때문에 두자리 의석을 가져간 것이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잘 좀 생각해봐라.

당신들이 일을 잘 해서 지역구민들이, 국민들이 당신들을 찍어준 것이 아니다.

최소한 '윤석열은 도저히 둬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당신들을 찍어준 것이다.

 

그러니까 되도않는 협치같은 개소리 집어치우고,

장기적으로 본다는 개소리 집어치우고,

현실적으로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해라.

 

다음 지방선거도, 다음 대선도 이딴식으로

감 밑에서 입 쩍 벌리고 있다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실수하는거다.

 

니들이 쓰지도 않고 대필작가 시켜서 만든 책으로 출판기념회, 책팔이 할 생각 하지 말고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거지같은 릴스찍으면서 쪼개지 말고

선명야당같은 일 좀 해라.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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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8 06:49
    베스트

    협치라 하지만

    같은편 인증하는꼴

    효능감없는

    정치인은 버려야 합니다.